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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6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날을 맞아 김대중재단 주관으로 DJ의 생애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그가 남긴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월 17일에는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김대중재단 전남도지부 결성식과 기념음악회가 열렸으며 이를 필두로 전남의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김대중재단 발족과 각종 기념사업이 개최될 예정이다. 재단법인 김대중재단은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작년에 설립되었다. 김대중
화화화
영광신문
2024.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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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원만한 경기 진행을 위해 마라톤과 자전거 등 도로를 이용하는 종목에 대해 일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16일 밝혔다.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구간은 법성포 매립지(카페 드롭탑 앞)에서 출발하여 국도 22호선을 통해 스포티움 종합운동장까지 10km 단축마라톤으로 진행되며 4월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방향(법성 → 광주 방면) 전체가 통제된다. 이날 이 구간은 법백로를 통하여 장산리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송림농공단지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자전거 경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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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야당의 과반 이상 의석 확보라는 기록을 남기며 총선은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마음 가는 대로 떠들어대는 평론가들의 생각만 전파를 낭비하고 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가장 호황을 누리는 부류가 소위 평론가들이다. 하지만 각기 분석이 다르고 예상도 그만큼 다르게 나타난다. 직업으로 평론을 하지 않는 일반인의 의견이 갈리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 특별한 의미가 없다. 특히 정치 평론은 잃은 길을 사방으로 흩어져 찾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사전 여론조사 역시 별로 다르지 않다. 조사 기관마다 수치가 다르고 심지어 20%의 다른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4.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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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중심을 잡고 서 있기도 힘든 지경이지만 우성은 거의 초인적인 힘으로 버티고 선 채 지긋이 눈을 감았다.“아! 이대로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인가? 진작 아내의 말대로 이 지긋지긋 한 뱃일을 때려치우고 도시로 나갔더라면 이토록 허무하게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을!”물이 가슴팍을 넘어 턱밑까지 차오르자 오송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만 물살에 휩쓸리고 말았다.아내와 함께 물속으로 나자빠진 우성은 안간힘을 다해 두 팔을 내저으며 수면 위로 솟구쳐 보려 했지만 아내의 두 팔은 마치 오랏줄로 꽁꽁 동여 맨 듯 우성의 두 팔까지 감싸 안은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4.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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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을 기치로 제63회 전남체전이 17일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동안의 열전을 시작했다.육상과 축구 등 22개 정식종목과 4개 시범 및 전시 종목 등 모두 28개 종목이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전남 22개 시군에서 2,674명의 임원들과 4,640명의 선수 등 모두 8천여명의 임원 선수를 비롯한 대회를 응원하는 인원을 합하면 1만여명 이상이 영광을 찾아왔다.영광군과 영광군체육회는 대회 개최를 위한 치밀한 계획과 열성적인 추진으로 경기장 시설 확충과 부대시설
사설
영광신문
2024.04.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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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우리 선조들이 귀신 중에서도 가장 친근감을 주는 귀신으로 생각해 왔다. 그래서 도깨비는 어느 때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전지전능한 신이 되기도 한다. 도깨비의 어리석음 덕분에 부자가 된 이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도깨비의 올바른 판단으로 못된 인간을 징벌하기도 하고 도깨비방망이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여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도 한다. 이는 우리 선조들이 도깨비를 인간보다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어리석지만 따뜻한 신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깨비는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나마 기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4.04.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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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병이란?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 위협하는 다양한 전염성 바이러스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계절이다. 이맘때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 질환이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여 전파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또한 전염성이 강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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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에서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유관기관 합동으로 제63회 전남도민체전 및 제32회 장애인체전 개최 전 주요경기장 2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안전점검은 2024년 도민체전 및 장애인체전 개최를 대비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으며, 영광군 안전관리과를 비롯한 5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주요 점검내용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시설 물건 적치 여부 ▲구급차 배치 장소 적정성 ▲경보 설비 임의 차단 여부 확인 등이다.이관섭 소방서장은 “이번 안전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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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24 봄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관내 캠핑장 2개소에 대해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시설 점검은 봄철을 맞이하여 지역 캠핑장 등 볼거리, 먹거리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함에 따라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주요 추진내용은 ▲축광식 소화기 위치 표지판 부착 ▲소방시설 작동상태 등 확인·지도 ▲대피시간 확보를 위한 방염 천막 사용 지도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등이다.이관섭 소방서장은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하면서 군민들의 즐겁고 안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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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빴던 총선 일정이 마무리되고 거대 야당이라는 형식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지만 과정은 다양한 재미를 주었다. 우리 지역에선 예비 후보들에게 주어진 경선 참여의 권리를 일찌감치 박탈하는 바람에 당이 국회의원을 지정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단 한 장 주어지는 투표권에 흥미를 잃었다. 이제 당선인은 지역민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역대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지역을 배제한 자신의 정치 혹은 중앙 정치만 해왔던 게 사실 아닌가. 자신의 임기에 이루어진 모든 사업과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4.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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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삶의 동력이다.건강한 사람은 우선 의욕이 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면 하고 싶지 않다. 꼭 해야만 할 일도 뒤로 미루게 된다. 이렇게 삶의 질이 건강에 의해 결정된다.사람은 모두가 건강하게 태어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건강 상태는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있으나 환경이나 식생활, 운동의 유무에 따라 건강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정신적인 부분도 육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모든 생명체는 생로병사를 겪는다는 점에서 건강 역시 노화와 관계가 있다. 나이 20대까지는 성장을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4.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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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사전 투표일이다. 대체로 야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정당은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새롭게 떠오르는 제3지대 정당이다. 이른바 양대 거당의 위성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이탈표를 쓸어 담고 있는 곳으로 조국혁신당이 대표적이다. 넓게는 진보에 속하기에 진보 진영에서는 우려를 표했지만 의외로 시너지 효과를 더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여기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은 여당의 각종 실책과 기이한 행보였지만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특이한 현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느 정권이든 만족은 없다.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4.04.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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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죄는 아내 탓성경 창세기에는 인류의 원죄를 아내 탓으로 돌리는 한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인류의 조상이라는 최초의 부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이다.에덴동산에 왜 먹음직스러운 금단의 열매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뱀으로 변신한 사탄이 하와를 유혹해 그 과일을 따먹게 하고 이어서 화와의 권유로 아담도 같은 죄를 저지른다. 하루는 에덴동산을 거니시던 하나님이 아담을 찾으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신다.아담이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고 하자 하느님께서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4.04.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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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레이가 시작됐다. 이번 총선에서 영광출신 후보가 눈에 뛸 정도로 풍년(?)이다. 예선까지 합하면 10여명이 훨씬 넘지만 옥석가리기를 통해 본선에 선 주자만 8명이나 된다. 서울에서는 관악갑 국민의힘 유종필(불갑) 후보가 나섰고, 부산에서는 사상구 국민의힘 김대식(염산)후보가, 대전에서는 서구갑에 민주당 장종태(군남)후보, 광주에서는 서구갑 민주당 조인철(군서)후보, 동남갑 민주당 정진욱(군남)후보, 광산을 새로운미래 이낙연(법성) 후보가 선거구로 출마했다. 또한, 비례대표 후보로는 더불어민주연합 손솔(영광)과 조국혁신
화화화
영광신문
2024.04.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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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에서는 봄철화재예방대책의 일환인 주택화재 발생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원스톱 지원센터란 2012년 2월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그러나 지역특성상 노령인구가 많아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련하여 문의하면 소방서에서 제품을 구입, 설치방법, 사용법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한번에 도와주는 것으로 지역의 주택 화재 안전과 구매·설치 편의를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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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 대마파출소에서는 봄철을 맞아 관내 산세와 인접한 개인 임야와 전·답에 식재한 묘목과 두릅·고사리등 임산물을 산행 또는 주변 도로를 경유하는 과정에 단순 야생 임산물 등으로 오인 채취하여 민·형사상 연루되어 법적 처벌을 받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성·참여치안 일환으로 예방·홍보용 플래카드를 자체 제작하여 개연성이 높은 주요 지점에 게첨함으로서 경작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울러 논·밭두렁, 생활 쓰레기 소각하는 과정에 산불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불감시원들과 실시간 상호 교류하면서 봄철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4.04.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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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이다. 4.10 선거라지만 사전 투표는 5일과 6일에 치러진다. 최근 사전 투표율이 급증한 거로 봐선 이번에도 많은 사람이 사전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통 경제는 경제인에게,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자는 말을 하지만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모두 국민이 하는 것이다. 정치를 국민 간섭 없이 정치인에게 맡기거나 어느 특정 집단에 맡기면 현재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대한민국 변화를 짧지 않은 세월 봐온 결과, 정치인이 국가에 끼친 영향은 단기이고 국민의 판단은 길고 두터웠다.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4.04.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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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30일은 “사회복지사의 날”이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한 날인 3월 30일을 기념하여 국민의 행복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회복지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복지사들이 사회적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희생을 인식하고,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 이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4.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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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이 되어서야 철이 든다는 말이 있다. 직장인 대다수가 은퇴하는 나이가 회갑과 맞물려있으니 한편 이해가 간다.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수익과 노후의 안정을 향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철이 들만한 여유가 있었을까. 갑자기 바뀐 삶의 방식과 시간의 여유에서 갑자기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은 오히려 낯설었을지도 모른다. 불식 간에 바뀐 삶의 방식에서 문득 발견한 자신을 이끌어갈 ‘여생 사용 설명서’는 자연스럽게 우리를 철들게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을 찾는 계기가 회갑을 전후한 나이라는 말이다.요즘 불치병에 걸리지 않으면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4.03.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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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실 가장 높은 쪽에 서서 그런 상황을 지켜보며 "10년 넘게 고생해 온 노력의 대가를 얻은 배를 제대로 한 번 써보지도 못한 채 한 순간에 잃게 될 상황이었다."형언할 수 없는 허탈감에 젖어 있던 우성과 그의 아내는 이제 그 허탈감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뒤바뀌면서 온 몸이 굳어지기 시작했다.가마미 조선소를 출발 할 때 준비해서 싣고 오던 솥이며 남비 텔레비전 따위가 물에 떠서 둥실둥실 흘러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 것은 마치 우성 자신과 아내의 주검처럼 느껴지며 가슴이 미어터질 것만 같았다.옆에서 아무 말도 없이 서 있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4.03.2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