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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의 소통 콘서트 “Never, Never, Never give up!(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영국수상 처칠이 미국 옥스퍼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했던 말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 후유증으로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결코 희망을 잃지 말라며 용기를 심어주고자 했던 전쟁영웅의 명연설이었다.강종만군수는 지난 달 25일 군청 대강당에서 “Never give up.”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임세훈 소통실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크 콘서트는 관내 초,중,고등학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3.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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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이 푸른 노래 부르면 철쭉꽃 피어나는 오월 저 들녘에 보는 사람 없어도 무더기로 피어나는 이름 모를 작은 풀꽃들 온 힘을 다해서 일어서는 여린 풀잎들을 바라보라 무등산이 산빛을 잃어가고 금남로가 핏빛으로 물들었던 오월 목숨으로 폭풍우 앞을 기꺼이 막아선 민주와 통일의 수호천사 27년의 춥고 어두운 오솔길을 돌아서 청보리밭 사이 훤히 열려 있는 자운영 꽃길을 걸어오는 님이여 심장에 새겨 있는 향기로운 영생이여 푸른 빛으로 살아나는 부활이여 * 윤상원 열사: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중항쟁 지도부(민주시민 투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6.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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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노래 인생 60여년인향만리 님의 노래천리를 가고 만리를 가고뭇사람 가슴마다 그윽한 향기로,꽃처럼 환한 사랑과 웃음으로 아모르 파티, 행복의 꽃가득 피게 하셨습니다 꽃이 될 수는 없다꽃처럼 살 수는 있다그렇게 살아 오신 님온 산야 녹음 방초 우거진 날에님의 靈光 방문은榮光의 날이요 靈光의 역사입니다그 영광, 오래 오래 함께 하시길영광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담아시 한 편에 얹어 드립니다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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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방유물 수집·기증운동을 홍보에 나섰다.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곳곳에 숨겨진 소방에 관련된 역사자료를 찾고 ‘소방인에게 자긍심을 국민에게 감동을’이라는 비전으로 연중 추진 중이다.참여 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firemuseum.or.kr)에서 ‘소장유물 기증운동’을 클릭 후 소방유물기증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유물 기증자에게는 유물 기증서 발급, 명예의 전당을 통해 기증자 명단 수록, 중요 행사나 전시개막식에 초청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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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과 국경을 접하고 살았던 우리는 언제나 침략의 위험 속에서 살았다. 실제 조선 시대까지 총 993회의 침략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지만 큰 전란만을 거론하면 숫자는 훨씬 줄어서 일백여 회 미만이다. 거란과 여진, 왜구 등의 작은 침략까지 포함 시키면 천여 차례의 외침 숫자가 나오지만, 굳이 많은 외침을 강조하는 이유를 나는 모른다. 이를 근거로 우리 민족성을 규정하기도 하지만 실제 침략만 당하고 살았던 것 또한 아니다. 고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와 백제 시대의 강성했던 시기까지 내려오면서 주변국을 많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누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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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평가할 때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한 사람’으로, 유럽인들은 ‘운이 좋은 사람’으로 각각 평가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유럽과 가까운 편이다. 혹자는 이를 우리의 뿌리 깊은 평등 의식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러한 의식의 밑바닥에는 과거 우리 사회에서 부의 형성이 부정부패, 편법, 특권 등에 크게 의존했다는 경험적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풀이일 것이다. 우리의 평등 의식은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이다. 이러한 성취의식은 고도성장기 때 뜨거운 교육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3.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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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대마면 복평리는 광해군 때에 낙향한 호조참판(戶曹參判) 이규빈(李奎賓 1549-1623)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마을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섬암(蟾岩)마을은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많은 마을로 이 마을 위쪽에 방축(方丑)이란 마을이 있고 방축마을 아래에는 방축제가 있는데 저수지 둑 옆에 공배석(拱北石)이라고 쓰여있는 높이 2.4m 폭 1m가량의 입석이 서 있다. 이 방축제(方丑提)와 공배석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온다.조선조 순조 때 방축마을에는 이범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골격이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05.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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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지난 22일 군남면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 매간당 고택'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 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남도고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2동, 125칸을 자랑하며, 용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는 품격을 갖춘 가옥이다.이번 점검은 국가민속문화재를 대상으로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계자와 소통하며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점검에는 소방차량 8대와 소방공무원 등 관계인 28명이 동원됐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5.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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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권력이라고 했다. 권력 지향형의 인물과 뜻을 섞으면 결과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역사 속의 경우 역시 이러한 법칙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사례는 조선 건국에서 잘 보여주고, 중국에선 초한지의 줄거리가 되는 한나라의 유방이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조선의 건국은 이성계의 이름으로 정도전이 이룬 것이고 그는 새로운 국가를 꿈꾸지만, 권력욕이라는 무서운 욕망에 목숨을 잃고 만다.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고 이상을 실현하려던 기본 설계의 꿈은 언제나 권력을 향한 욕망의 벽을 넘지 못하기 마련이다.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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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데리러 영광 읍내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아내와 나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 날도 영광의 하늘은 전형적인 회색빛 겨울 날씨였고 간간이 진눈깨비를 흩뿌리고 있었다.“집으로 데려가기 전에 소아과에 한 번 들러서 아기의 정밀 검진을 받아보세요”“왜요?”“글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심장에서 이상 징후의 소리가 들리네요”아기를 데리고 나온 나와 아내는 곧장 소아과로 향했다.청진기를 대보던 소아과 의사는 심장 소리가 정상이 아닌 것 같으니 정밀 검사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후 3일 뒤에 결과가 나오니 다시 한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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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서 재투표까지 갔으나 최종 부결됨에 따라 폐기 되었다. 통과되기를 그토록 희망했건만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난 2020년은 정부의 농업정책 변화가 많은 해였다. 특히 양곡관리법은 쌀 목표가격제와 변동직불제가 폐지되었고 새롭게 공익직불제가 도입되었다. 그동안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실시해 오던 시장격리 조치를 쌀 시장 상황에 따라 정부가 직접 개입하고 격리할 수 있도록 쌀 시장격리를 양곡관리법에 명문화했다. 이로써 쌀값을 정부가 보전해 주던 시대에서 수급을 통해 쌀값을 관리
화화화
영광신문
2023.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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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창을 열면 멍든 하늘이다리를 절룩거리며 들어와방안 가득 머리를 푸는구나 도저히 이대로는 떠날 수 없다며피범벅된 와이셔츠며 런닝셔츠를 마구 헤쳐놓는 5월의 슬픈 가슴 닦아도 닦아도 멈출줄 모르는우리들 분노의 피가덩어리 덩어리로 흘러자유, 민주, 정의로 번지는데죽여버리겠다는 강한 자의 살기어린 소리가피보다 더 으시시하여손수건이 아니면 한시간도 베겨날 수가 없구나 죽일테면 죽여보라고 대들어보지만맨손으로 달려드는 우리들의 정의는최루와 파이프 앞에선 역사일 수밖에 없는어질병의 시대 죽을 사람 죽지않고 살 사람 살아남지 못하던시대가 갖는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5.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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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스승(교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는 날이다. 매년 가정에 달인 5월 15일에 맞춰 지정되어 있다.영광중학교(교장 임정아)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평소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아침 일찍 등교하여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카네이션을 전달한 후 개개인별로 감사 편지를 대신하는 상장을 전달하고 인증샷을 찍어 드리는 행사를 했다.몇 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학교 행사도 원활하지 않았다. 최근 체육행사와 수학여행을 간다. 하지만 스승의 날 행사를 찾아보기는 쉽지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5.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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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이 가고 어느새 5월이 왔다.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이다. 소중한 가정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게 도움이 된다.주택화재가 발생하면 사망 원인은 대부분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이다.주택용 소방시설 중 하나인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초기대응 역할을 한다. 불이 나면 연기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불길이 거세지기 전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낸다.설치 방법은 감지기 베이스를 천장에 나사로 고정한 뒤 본체에 건전지를 넣어 본체와 베이스를 결합하면 된다.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마트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05.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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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영광군에 군립도서관이 지어졌다. 1994년 4월에 준공하고 6월에 개관했으니 만 29년 전이다. 당시 건립계획이 발표되고 가장 말이 많았던 게 장소 문제였다. 영광초등학교 뒤 관람산으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군립도서관이 들어선다는 소문에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독서는 조용한 곳에서’라는 주장이 먹혔고 그렇게 ‘조용한’ 곳으로 도서관이 들어섰다. 문제는 이 주장에는 도서관을 정작 이용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여론을 주도하던 층은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이었고, 이들의 머릿속엔 산에 들어가 고시 공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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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싹이 트고 잎이 나온다. 뿌리는 땅속을 파고들며, 잎과 줄기는 하늘을 향해 자란다. 어느 식물이나 마찬가지다. 뿌리는 땅속을 향하며, 줄기는 하늘을 향하기 마련이다. 이게 식물의 성향이다. 하나는 중력을 거스르고, 하나는 중력을 따른다.인간도 이와같이 삶을 살아가는 나름대로의 성향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싶고 하게 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어떤 이는 돈이라면 작은 이익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큰 돈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격에 손상이 간다면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 한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3.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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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營鎭相較 必當一般”지금부터 230여 년 전인 1789년 윤오월 22일 자 「조선왕조실록」에는 “영광군에서 진량면(현 법성면)을 떼어내 법성진에 주어 독립된 진을 만들고, 법성진의 장을 고을 수령으로 삼아 영광군수와 동등하게 3정(政)을 행사토록 하라”는 정조의 어명이 기록되어 있다. 즉, 법성면을 독자 행정권역으로 만들어 영광군수 보다 품계가 높은 법성첨사에게 나라의 정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군사를 징집하는 권한과 세금을 징수하는 권한, 그리고 어려운 백성을 구제하는 권한을 주었다. 뿐만 아니었다. 이날 정조는 “영광읍성과 법성진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05.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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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같은 비율로 늘어나는 게 있다. 잡념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다. 많은 시간을 살면서 축적된 생각은 좋은 혹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뇌 깊은 곳에 앙금이 되어 가라앉았다가 수시로 떠 오른다. 대부분 직장 현역에서 물러난 시기이니 긴장이 풀리고 휴식을 만끽하는 사이에 우리 뇌 역시 긴장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책을 읽어도 앞장이 생각나지 않고 창고에 들어가 무엇을 가지러 온 것인지 한참을 생각하다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대부분 나이를 탓한다. 그리고 모든 일상의 흐릿함을 나이라는 무기로 방어를 한다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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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된 독립군의 아들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전에 가족들을 중국 연해주에 마련한 임시 거처로 이주시켰는데 둘째 아들 안준생이 네 살 때였다.거사 후, 온 가족이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일본군의 눈을 피해 고단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안준생의 형 안분도에게 한 사람이 다가와 과자를 주고 갔는데 이걸 받아먹은 형이 죽고 말았다.이처럼 항상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안준생에게 조선총독부 사람이 찾아와 협박을 하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이또히로부미의 아들에게 아버지 안중근의 일을 사죄하면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3.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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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영국 엘리어트 시인의 ‘황무지’의 시를 생각해 보면 2023년 4월은 우리에게 잔인한 달이었다. 수많은 사건 사고와 ‘라니냐’에 이어 ‘엘리뇨’예보에 전 세계가 널뛰었다. 2023년 잔인한 달 4월은 지났다. 따뜻한 5월이 왔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상 국가기념일은 51개이다. 그중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유독 5월에만 조상, 부모님, 스승, 가족, 등 본인 주변의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기념일이 많다.그래서 5월 하면 가정의 달이라
화화화
영광신문
2023.05.08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