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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와 김재규는 권총으로 역사를 발전 시켰다. 102년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32년전 10월 26일 궁정동에서다. 그리고 2011년 10월 26일 대한민국 3류 정치의 청산을 알리는 횃불을 들어 또 한 번 역사의 발전을 이루었다”#1909년 10월26일. 만주 하얼빈 역. 러시아 재무상 코코브쵸프와 회담을 마친 일본 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에서 내려 환영 인파를 향했다. 대한국인 안중근의 권총이 불을 뿜었다. 안 의사는 3발의 총알로 조선 침략의 선봉장 이토를 처형 했다. 안 의사는 현장에서 “대한만세!”를 외치며 체포돼 이듬해 3월 26일 순국 했다.안 의사는 삼흥학교를 설립하고 돈의학교를 인수해 운영 하는 등 교육에 투신 했으나 일제의 침략으로 조국이 위기를 맞자 독립운동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10.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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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패러디 인터넷 방송 ‘나꼼수’가 화제다. MB정권에 대해 눈치 보지 않고 까발린다. 보수쪽에서도 ‘나꼼수? 저리 비켜! 명품수다 나가신다’ 라는 인터넷 방송으로 반격에 나섰다. 보수와 진보가 벌이는 한바탕 싸움이 아니라 나라 발전을 위한 경쟁이어야 한다”세상 따라잡기가 싶지 않다. 20세기 까지는 몇 안되는 신문이나 방송만 열심히 보고 들으면 세상사에 정통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21세기에는 기존의 언론 매체를 통한 세상읽기로는 ‘세상’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방향을 제대로 알 수도 없다.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고 살다보면 뒤떨어지는 사람, 구시대 사람, 한물 간 사람 등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변두리’ 인사가 되고 만다.변화를 몰고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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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고 비현실적인 막장 드라마 일수록 시청률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살 집을 짓기 위해 구입한 땅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유독 재산과 관련된 논란이 많은 대통령이 주연인 ‘막장 드라마’가 시작됐다.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와 이명박 신화의 끝이 궁금하다”권력과 돈과 사랑을 둘러싼 갈등을 자극적으로 꾸며내는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스토리가 이상하든 말든 시청자들을 최대한 자극할 목적으로 끌어간다. 꼼꼼히 따지면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고 비현실적인데도 ‘막장’일수록 시청률은 올라간다.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신데렐라’로 재탄생한다. 신데렐라의 탄생을 재미있게 보는 시청자들은 모두 본인이 신데렐라가 되고 싶을 것이다.드라마를 통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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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가 최대 화두다. 공지영과 황동혁은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발한 것이다. 나라안 모든 일에 편법과 불․탈법, 봐주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때맞춰 정치권도 ‘도가니’에 빠진 모습이다. 나라 전체에 불이 난 형국이다. 좋은 집이 새로 지어져야 한다”현대인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쁘다’가 아닐까. 개인은 물론 단체나 기업, 국가까지 바쁘게 돌아간다. 경제문제에 조금만 게으름을 부리면 경쟁에서 뒤쳐진다. 경제의 가치가 모든 것을 압도하는 문화 때문이다. 심지어 삶의 질을 평가할 때도 경제문제를 맨 먼저 따진다. 주관적으로 가장 높은 삶의 질은 개인의 가치관이나 철학대로 사는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 평가는 다르다. 경제적 문제의 해결 여부를 맨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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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으로 충장로와 금남로는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됐다. 공동화 극복의 대책으로 ‘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태어났다. 얼마 못갈 것으로 생각 했던 충장축제가 성공한 축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과 함께 충장로와 금남로는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것으로 확신 한다”경제가 어려울 말들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마다 한두 개 이상의 축제가 벌어진다. 명분은 축제를 통해 관광 수입을 올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지자체마다 그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지만 그 많은 축제들이 모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자체가 밝히는 효과는 간접효과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장이 다음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축제도 있으리라 믿는다.전남도청이 목포로 옮겨 가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9.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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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시스템으로 팀을 1류로 이끈다.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는 선진국 수준이다. ‘소프트 웨어’인 운영 시스템의 후진성으로 인해 선진국 진입을 못하고 있다. 국가 운영 시스템은 정치가 좌우 한다. 안철수 사태와 대규모 정전 사태가 정치를 1류로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 했다. 파장은 엄청나다. 한마디로 나라 전체가 엉망이 된다. 공장들은 순식간에 수십∼수백억원의 손실을 입는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고, 신호등 꺼진 교차로는 교통 혼잡을 부른다. 가정집이나 영업장, 기업 등 불편과 손해를 입지 않는 곳이 없다. 교통 혼잡으로 길바닥에서 태우는 자동차의 기름이 아깝다. 영업 못해 발을 동동 굴리는 영세 업자들의 모습도 안타깝다.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넘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9.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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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박원순의 등장으로 정치권이 공황 상태다. 명색 프로라는 사람들이 두 아마추어 의 등장에 당황하는 꼴이 우습다. 이들은 시대가 만들어 낸 ‘스타’다. 박찬종처럼 거품으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루하기만 했던 정치 쇼가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 한다” 지난주 ‘정치는 생물이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향후 정국의 판도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틀도 지나지 않아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정치판은 요동을 치고 있다. 결국 박원순 변호사로 단일화 됐지만 향후 정치권의 변화는 예측 불허다. 대중은 마치 안철수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하지만 안 철수는 지지율이 훨씬 낮은 박 변호사에게 양보 했다. 기존 정치권에서는 상상
금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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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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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상황은 변화무쌍 하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이어 터진 곽노현 교육감 사건으로 여야간 희비가 엇갈렸다. 정치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란 말이 실감 난다. 박근혜 의원의 압도적 1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야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향후 정치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정치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정치는 생물이다”는 말을 곧잘 한다. 정치적 상황이란 살아 있는 생물처럼 움직인다는, 정치인들이 금언처럼 새겨야 할 말이다.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거나 변화를 예상하지 못하면 정치 생명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경고의 성격도 있다. 정치적 상황 변화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을 정치권에서는 ‘판을 잘 읽는다’고 평한다. 이같은 평을 받는 사람은
금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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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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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벼랑끝 전술이 실패로 돌아 갔다. 전면 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대선 불출마라는 뜬금없는 카드를 꺼내 들더니 시장직 까지 거는 벼랑끝 전술을 구사 했다. 시민을 협박하는 벼랑끝 전술은 결국 그를 벼랑 아래로 떠밀었다. 벼랑끝 전술을 즐겨 쓰는 정치인들과 북한 정권의 반면교사다” 북한 정권은 소위 벼랑끝 전술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저런게 통할까” 싶은 데도 곧잘 통한다. 국내 경제 사정의 악화, 심지어 국민들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한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 굴하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할수록, 남측의 태도가 강경할수록 그들은 마치 전쟁이라도 일으킬 듯한 전술을 구사한다. 최근에는 핵과 미사일까지 앞세워 갈데까지 가보자는 듯 ‘뱃장’을 부린
금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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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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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은 자신들의 본분을 착각하고 있다. 이런 비경제적 제도는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한다. 돈 들여서 국민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꼴이다. 청문회 효과를 내지 못하는 여당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세상을 요령껏 사는 데 능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청문 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라도 만들자”현 정권의 임기 말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여야 의원들이 나서 후보자를 상대로 질문과 답변을 한다. TV 화면을 지켜본지 한참 지나도 도무지 국회의원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청문회에 나선 국회의원 이라는 본분을 잊은 것 같다. 야당 의원들의 날선 공세도 없다.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청문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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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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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수해는 ‘부자동네의 일이니 우리가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을 낳았다. 뉴스의 초점이 ‘강남’이라는 지역에 맞춰졌기 때문이다. 자원봉사 가자는 제의에 따라 동두천에 갔다. 이번 재앙의 심각성을 알았다. 자원봉사자들의 서툰 삽질이 이재민들에게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확인 했다 ”서울 강남이 물폭탄을 맞았다는 뉴스가 쏟아졌다. 강남 일대가 수영장처럼 물이 차올라 자동차가 빠지고 행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산사태가 나고 대기업 회장의 부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숨졌다. 분명 심각한 사태가 발생 했다는 것은 알겠으나 왠지 예전과 같은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부자들이 몰려 사는 지역이니 피해가 크다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단 때문이다.무상급식을 반대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8.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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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며 비난 했다. 다시는 진보정권을 선택 해서는 안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다. 한나라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정치도 못하고 인사도 못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남북의 문을 닫아 걸어 국민의 머리위로 포탄이 날아다니게 만든 현정권은 60년을 잃어 버렸다”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으로 집권한 한나라당을 비롯한 소위 보수우익 진영에서는 집권의 환호성 보다 지난 10년간 정권을 잡지 못한데 대한 울분의 소리가 컸다. 그들은 이전 10년간, 즉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목청껏 외쳤다. 그들에게 정권을 쥐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손해 봤다는 것이다. 2대에 걸친 과거정권이 정치를 잘못했으니 이제 다시는 그들에게 정권을 쥐어줘서는 안된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7.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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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비리를 한탄 했다. 정치권이 대책을 내놓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흥분하며 나서는 정치인이 없다. 비리와 무관한 정치인이 없다는 말인가. 민생을 화두로 던진 손학규 대표와 ‘바른말’ 정치인 홍준표 대표가 얼싸안았다. 정치(定治)와 정치(正治)가 살아나길 기대 한다”정치는 정치(定治)이며 정치(正治)라고 한다. 국민이 전쟁이나 재해를 염려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치, 부정부패 없는 정치를 소망하는 민주주의적 해석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어떤가. 정치인들이 국민의 안정된 삶을 궁극의 목표로 하고 있는가.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가. 정치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의 가족 친지들을 제외한다면 단 한사람의 국민도 그런 정치인은 없다고 말할 것으로 확신 한다.남북이 휴전 상태라는 상황 자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7.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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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홍준표는 광주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통령이나 당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그가 당 대표로 선출 됐다. 한나라당은 물론 한국의 정치가 바로 서는 데 큰 몫을 해주길 빈다. 민주당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한국 방송 드라마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것은 아마 ‘모래시계’ 일 것이다. TV에서 보지 못한 사람들은 10여개의 셋트로 된 비디오 테이프를 빌어 보았다. 90년대초 그 비디오 테이프 한 셋트 나돌아 다니지 않는 회사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모래시계 신드롬’에 빠진 것이다. 절친한 두 친구가 성장해 깡패와 검사가 된다. 검사는 어떤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카지노 불법을 처단 한다는 내용이다.그즈음 한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7.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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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는 역시나 끝났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결과다. 영수회담이 아니라도 당연히 그리 될 수 밖에 없는 사안엔 합의 했다. 밀고 당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은 서로의 입장과 원칙만 확인 했단다. 서로 ‘카드’가 없는 정상회담 이었다. 정치력 부족한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본 것 같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의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좀더 빨리, 좀더 자주 만나 국정을 논의 했으면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결과는 뻔할 것이라는 생각이 교차 했다. 제 주장만 하며 싸우는 ‘평행선’ 정치에 신물이 난 터라 국민들이 깜짝 놀랄 협상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정치 ‘고수’ 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 것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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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에게 대한민국의 지역적 특질을 평하라고 하면 모든 지역에 대해 ‘이전투구’라고 평할 것이다. 수사권을 둘러산 검·경간, 의·약사간, 정치권의 ‘네탓’공방 등 곳곳에서 밥그릇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공직비리도 심각하다. 모택동의 하방(下放)을 끗발 있는 자들에게 요구할 수도 있다” 정도전이 8도 사람을 평했다.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 충청도는 청풍명월(淸風明月), 전라도는 풍전세류(風前洗流), 경상도는 송죽대절(松竹大節), 강원도는 암하노불(岩下老佛), 황해도는 춘파투석(春波投石), 황해도는 산림맹호(山林猛虎), 태조 이성계의 출신지인 함경도는 이전투구(泥田鬪狗) 라고 했다. 태조의 얼굴이 벌개지자 “또한 석전 경우(石田耕牛) 올시다”고 말해 태조의 기분을 맞췄다.정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6.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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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영광원자력발전소 앞바다에서 시위를 벌였다. 먼데서 오신 손님들은 취재진 60여명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현지 사회단체 대표 12명의 환영 도 받았다. ‘그린피스’의 활동은 그 자체가 지구촌의 환경 관련 역사다. 한국지부가 발족되면 국내 환경운동도 더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매일 매일 일어나는 모든 일(사건)들이 역사다. 우리는 그 가운데 중요한 것들만 골라 기록으로 남긴다. 역사는 후세 사람들이 기억하고 좋은 것은 더 펼치고 잘못은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교훈적 의미가 있다. 역사의 바른 기록과 바르게 알기가 중요한 이유다. 최근 우리의 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역사에 환경문제가 끼어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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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분립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실종 된다. 검찰이 사개특위의 중수부 폐지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은 입법권이 무시 당하는 것도, 검찰의 비리척결을 막는 법의 제정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체재다. 입법· 사법· 행정 이라는 3권의 분립이 원칙이다. 권력자의 독선을 막는, 국민으로서는 최선의 제도다. 민주화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3권중 어느 한쪽의 권력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는 엄밀한 의미에서 진정한 민주주의 라고 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권력간의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실종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이하 중수부) 존폐를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마치 호떡집에 불 난 형국이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의 중수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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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과 손학규 대표간 지지율이 4.1%로 좁혀지자 진보논객 진중권이 여권을 향해 독설을 쏟아 냈다. 여권으로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겠지만 이를 비판으로 받아들여 자신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면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다. 독설의 이면에는 진보 진영이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환호성이 있다. 박 의원이 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 하다”진보 논객 진중권은 독설로도 유명 하다. 일본의 대재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 운운한 조용기 목사를 향해 “이런 정신 병자들이 목사질을 하고 자빠졌으니…” 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형래가 만든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는 ‘불량품’ ‘허접한 음식’ 이라고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이정도면 이 시대 나라안 제일의 독설가라 할만 하다.이런 진중권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6.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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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처럼 큰 지렁나 개처럼 큰 쥐 등에 관한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언젠가 내 가족을 낚아채 가는 괴물의 출현에 대한 상상을 낳기에 충분 하다. 영광 앞바다의 황페화 현상이 가속되도 있다는 징후들이 보인다. 원자력 발전소에 환경 변화와 이에따른 황페화의 ‘주범’이라는 ‘혐의’를 씌울 수 밖에 없다. 원전 온배수에 관한 당국의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몇 년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흥행 몰이에 성공 했다. 한강에 생전 보지 못한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은 둔치에 올라 사람들을 깔아 뭉개고 물어뜯기 시작 했다. 평화로운 한강은 순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변한다. 한강은 폐쇄되고 도시 전체가 마비 된다. 괴물이 낚아채 간 딸을 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시작 된다. 돈도 빽도 없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딸을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1.05.2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