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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하는 형님의, 사랑하는 시숙님의, 사랑하는 아버님의, 사랑하는 큰아버지의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축하 노래와 함께 식탁을 둘러싼 우리 가족들의 입에서 나온 아버지의 직함들이다.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우리 가족들은 생신을 맞이한 직함 많은(?) 아버지에게 존경과 감사함의 마음을 담아 축하인사를 전하며 무엇보다 건강하기를 주문한다.희생, 든든함, 도전, 치열함, 강함, 열정, 부드러움, 따뜻함, 눈물, 배려, 예절. 아버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단어들을 급하게 적어 본다. 좋은 의미의 단어들만 있는 걸로 봐서는 아버지는 나로하여금 본받을만한 삶을 지금껏 살아오셨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잠재의식 속에 아버지는 어떻게 이런 단어들로 기억되고
화화화
영광신문
2014.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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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전남영광FC(이하 영광)와 충북청주FC(이하 청주)의 개막전 경기가 있었다. 청주와의 이번 경기는 세 가지 의미가 부여되었던 중요한 경기였다.첫 번째는 이번 경기가 영광FC의 홈 개막전 이였다는 점과, 두 번째는 2013 시즌이 끝나고부터 겨울 내내 긴 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동계 전지훈련의 결과를 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세 번째는 2014 시즌 앞으로 있을 강호들과의 경기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 이였다. 이점을 감안할 때, 청주는 영광에게 좋은 상대가 되었다.오후 3시,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영광과 청주 두 팀 모두 연습경기가 아닌 정규리그 경기는 오랜만이라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다. 영광의 패기와 청주의 노련미. 과연 어느 것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다줄까
화화화
영광신문
2014.03.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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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져 아침 신문을 더 이상 읽을 수가 없다.지하 1층에 살면서 혼자 식당일을 하고 있던 엄마와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던 두 딸, 세 모녀가 자살을 했다는 뉴스다. 하늘이 온통 회색이다. 연일 계속되는 연무와 미세먼지 때문만이 아닌 돌보지 않는 삶에 세상 역시 회색이다. 가난과 질병 그리고 장애로 인해 오늘도 무수한 사람들이 고통에 허덕일 것이라는 생각에 세계 경제 10위권이라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부끄럽다. 가계부채 1,000조의 시대는 멈출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전월세 가격 상승 등으로 서민의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70만원이 든 흰색 봉투를 남기고 저 하늘나
화화화
영광신문
2014.03.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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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몸담은 지 어언 26년, 청운의 꿈을 안고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교실 속에서 우리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 그렇게 교사 18년, 장학사, 연구사 5년 6개월, 교감을 2년 6개월을 하면서 아이들이 있어 난 늘 행복했다. 최근 하루가 멀다하게 들려오는 학교폭력 및 체벌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도 난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이들이 무엇인가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이 부족하여 서툴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어른들이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살피면서 그들이 이야기하게 만들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면 학교폭력 문제는 해결
화화화
영광신문
2014.02.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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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초한지”에 보면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말이 있다.그 본래 뜻 인즉 “밥 지을 솥을 깨트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혀 버린다”는 고사 성어로 살아 돌아가기 보다는 결사적인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는 말이다.지난 연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관련 단체장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2014년 새롭게 농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인용한 말이다.무엇보다 이장관의 이 같은 고사 성어를 인용한 발언에는 올 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쌀 관세화 등 굵직한 농정 현안들이 우리 농업을 계속 위협하는 어려운 현실과 이를 과감히 해쳐 나가야만 하는 부담이 복합적으로 담긴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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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2.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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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찾아온 푸른 말, 청마(靑馬)의 새해 새날이 밝어왔다. 말은 강인하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동물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짐을 실은 수레를 끌던 말부터 장수들이 타고 전장을 누비던 명마, 준마, 천리마, 삼국지 관우(關羽)의 적토마, 경마장의 경주마 까지 말에 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사라지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찾아오고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설레임이 교차하는 연말 연초를 보내는 서민들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면서 새로운 꿈과 건강과 행복을 다짐하고 기원한다. 일반적인 국민들은 입시·취업·주거·보육·노후라는 5대 불안 거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2014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급변하고 요동치는 동북아의 정세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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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2.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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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지난 달 의료기관이 자회사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고 병원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등의 이른바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의료기관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거나 M&A를 통해 취득함으로써 수익성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도 (기존의 장례식장, 구내식당 등 8개에서) 숙박업, 여행업, 온천업, 화장품과 건강식품 판매, 의료기기 구매, 의료기관 임대에 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돈만 되면 무엇이든 허용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많은 보건의료단체들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전 단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정책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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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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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북악산 산행때 일명 사모바위 아래에 있었던 1968년 1.21 사태 때 북한군 124특수부대원들이 은신했다는 장소를 둘러보았습니다. 북한의 대담한 도발사건이 난지 벌써 올해로 46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남과 북의 대치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니 통일의 꿈은 요원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45년 전의 사건을 다시 한 번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일요일인 어제 지금도 그때 당시의 총탄흔적이 남아있는 북악산 김신조 루트 산행을 하였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북한의 테러와 만행(청와대 코앞까지 쳐들어와 총기를 난사한 사건)을 잊어선 안 되며 안보는 우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깨달았습니다.46년 前 당시(1월 21일 일요일 밤 10시 15분) 청와대에서 300m 떨어진 경복고 후문 앞길에서 총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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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1.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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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희망을 담고 저멀리서 해가 나타났다. 늘 변함없이 떠올랐지만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 관심에 보답하듯 둥근 해는 유난히 강한 에너지를 우리 모두에게 전달해 준다.드디어 2014년 한해가 시작되었다. 청마의 해라고 하여 활기가 넘쳐나는 한해가 될 것임이 명백히 예고되었다.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취직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장을 얻는 기쁨을, 혼기가 찬 사람들에게는 배우자를,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영광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도전에 대한 결실을 얻게 해줄 강인한 말의 기운이 와닿을 것이다.한해의 시작은 조용하여 경건해도 좋지만 시끌벅적해도 좋다. 후회없이 앞으로 전진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모두들 한해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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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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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내리 947번지 일원에는 옹성이라 부르는 옛 성이 있다. 축성의 형태가 옹기모양의 성(城)이기 때문에 법성진성(法聖鎭城)이라는 본명 대신에 오랜 세월 옹성(甕城)으로 통용된 성이다.고종 32년(1895년)에 간행된 『법성진 진지』 성지 조에는 포백척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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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1.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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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작년 10월 짝퉁부품 사건으로 시작된 범대위 활동을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대체로 보람차고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주민검증단을 만들어 원전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고, 제3자 검증을 통해 정부가 쳐놓은 전문가의 높은 울타리를 걷어내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민간환경감시센터가 활성화되었다. 민간검증의 결과 제시된 건의사항들은 상당부분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져 원전의 안전성을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그밖에 범대위의 직접 요구사항은 아니었지만 운전운영협의회와 원전안전협의회, 핵폐기물공론화위원회 등이 만들어져 원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참여통로가 확보되었다. 여기에는 먼저 범대위에 힘을 실어준 영광군민들의 관심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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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12.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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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잔치 한마당이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일대를 여행하고 왔다.이런 저런 사정으로 한달이나 늦게 행사가 진행됐지만 다행이 여행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는 날씨였다.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제주도 여행중에 가장 재밌는 일정으로 짜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날은 한림공원, 해피타운(중국기예쇼), 유리의성, 둘째날은 소인국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 자동차 박물관, 천지연폭포, 신비의도로, 유람선관광 셋째날은 매직쇼, 선녀와나무꾼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선물코너에 들려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장애인잔치 한마당에는 樂이 있다.같은 장소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어쩜 그리 표현하는 모습들이 다른지... 관람지 하나 구경 할 때마다 약속이나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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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12.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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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다시 모이는 세상이다. 회사나 국가도 그래서 결국은 대마불패인가 보다. 규모와 인력을 키워야 한다. 동의하기 싫지만 현실이다. 옛날, 한 나라의 힘을 결정짓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쪽수(?)였다. 달리말해 인구수가 국력의 가늠자였다. 과학과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그 때는 사람의 머릿수가 제일 중요했다. 생산수단에 투입되는 인력과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군사가 많을수록 국력이 커진다는 속칭 쪽수비례법칙이 당시엔 절대적으로 통했던 것이다.돌고 도는 게 역사의 일면일까? 1960년대부터 강력한 출산억제정책을 펼친 일이 엊그제 같은데 되레 얼마 전부터는 국가가 앞장서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떠들며 인구 늘리기에 호들갑을 떨고 있다. “덮어놓
화화화
영광신문
2013.12.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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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은 건물을 만들기 전에 설계도면을 만들어 관할 시군에서 건축허가 등의 동의 과정을 거쳐 설계도면에 따라 시공하고 다른 공정(건축, 소방, 전기, 가스, 수도, 상․하수도 등)의 완공을 모두 마친후 최종적으로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에 설치되는 소방시설도 유사한 절차를 밟는데 건물에 대한 소방시설등의 설계도면을 만들어 관할 소방서에서 소방시설 등에 대한 건축허가 동의과정을 거쳐 설계도면에 따라 시공하여 소방시설을 완공한 후 소방시설공사의 완공검사필증을 교부받아야 합니다. 소방시설은 규모․용도․수용인원을 고려하여 적용되고 소방시설의 종류는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소화용수설비, 소화활동설비 등으로 구분되며 구체적 종류 및 설비기준은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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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1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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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박과 함께 첫눈이 내리던 날, 퇴근길에 반가운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오늘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시간과 장소를 물어본다. 까맣게 잊고 있었다. 부랴부랴 시간과 장소를 알리고 버스에서 내려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미안함에 마음이 급했던 것인지 약속시간보다 25분이나 먼저 도착했다.식당에서 혼자 기다리느니 백화점에서 잠깐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들어섰다. 먼저 이벤트 매장을 둘러보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벤치에 앉았다. 아직 20분이나 남았다.지하 식품매장까지 천천히 둘러보고 다시 벤치에 앉는다. 그래도 10분이나 넘게 남았다.25분이란 시간을 어찌하지 못해 질질 끌려다닌 느낌이랄까! 길게만 느껴졌다.이렇듯 시간은 계획적이지 못한 사람을 끌고 다닌다.시간은 냉정해서 시간을 어기는 사
화화화
영광신문
2013.1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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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마리의 사냥개가 토끼를 쫓아 마구달리고 있다. 재빠른 토끼의 뜀박질에 사냥개들이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모두가 쓰러져도 한 마리의 사냥개는 계속하여 토끼를 쫓아 열심히 뛰어간다. 이유인즉슨 계속하여 쫓아가는 사냥개는 토끼를 직접 보고 달렸지만 나머지 사냥개들은 친구따라 강남가듯 앞의 사냥개를 쫓아 단지 덩달아 뛰었기 때문이었다. 끝까지 토끼를 쫓아가는 사냥개는 꿈이 있는 사람을, 쓰러져가는 안타까운 사냥개들은 그것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꿈이 확고하지 않은 사람들은 작은 시련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지치지만 확고한 꿈을 가진 사람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가지고 있다.보통 꿈꾸는 사람이라 하면 그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어 보이는 것과
화화화
영광신문
2013.1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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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협군지부에 들렸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여유가 있다. 벽 가까운 의자에 앉으려다말고 참 기분 좋은 시선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벽면에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꾸며놓은 ‘나만의 가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그려놓은 소품의 가을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깊어가는 이 가을에 순간이나마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이 가을에 이런 아름다운 생각들을 펼쳐 사무실을 들리는 사람들에게 서로가 서로의 생각들을 내보일 수 있었으니 정말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일이었음을 느끼게 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생활한다면 이런 일들을 연출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방문했던 사람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잠시 여유로운 짬을 내서 그리고 오려서 꾸며가는 일에 동참해서 기획자의 하는일에 동참
화화화
영광신문
2013.1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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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청자인 아프리카 K국 출신 여성이 한국에 살면서 귀여운 아이를 출산했다. 언젠가는 아이를 고국에 보내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아이의 국적 취득을 결심하고 추진하려 했으나 우리나라에는 K국 대사관이 없어서 이웃나라 주재 대사관에 연락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르는 입장이었다.정부의 박해를 피해 탈출한 난민 신청자가 본국 대사관에 연락해 아이의 출생신고를 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난민은 정치적 견해, 종교나 인종 또는 특수한 집단적 정체성으로 인한 억압과 박해를 피해 자신의 고국을 탈출한 사람들이다.난민 신청자들이 본국 대사관에 연락하는 일은 탈출 과정에서 수없이 겪었을 갈등과 자신의 신념을 포기해 버린 채 “사실 나 여기 있소”하고 자진 출두하는거나 마찬가지의 심리적 부담을 갖는
화화화
영광신문
2013.11.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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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충전을 하고 싶은 것은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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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로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했다. 국민 2.5명당 차량 1대를 운전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1만대에 불과했던 1969년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눈부신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비약적으로 늘어난 자동차 보유대수만큼 과연 우리 국민의 운전예절이나 교통문화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는 진지하게 한 번 따져볼 문제다.1980년대만 해도 부자의 상징이었던 자동차. 이제는 서민들에게도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이미 현대인의 일부가 되어버린 자동차는 우리에게 양날의 칼이다. 사람들에게 신속한 이동과 편리함을 주는 반면, 교통사고로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20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목숨을 잃는
화화화
영광신문
2013.10.1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