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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데, 외부 기온과의 차이가 너무 심하면 우리 몸은 적응을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감기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특히, 어린이 시설처럼 여러명이 모이는 시설의 경우 이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겨울철 건강 먹거리에는 무엇이 있고, 감기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 12월 제철음식 :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대사질환의개선과 피부건강을 도움. : 칼슘, 철분, 구리, 아연 등 무기질의 함량이 높고, 중금속 해독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12.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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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느낌은 백 년이다. 그만큼 일을 많이 겪었다는 뜻이다. 오늘도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소식들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다. 이젠 정상과 정상이 아님을 구분하는 자체가 점점 혼란스럽다는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만들어지는 혼란은 심각하다. 온통 분열과 블러핑으로 이합집산이다. 그리고 한결같이 바탕에는 사적인 욕심이 깔려 있다. 이젠 국민을 향한 교언영색도 없다. 국민을 위한다는 진심 어린 거짓말도 사라진 지 오래다. 오직 살길을 찾아 날뛰는 야차들만 모든 미디어를 채우고 있다. 동참자는 연배에 휘둘리지 않고,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1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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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속적 언어로 부른 삶의 엘레지우리나라 수필문학사에 있어 목포에 김진섭이 있었다면 영광에는 소청 조희관이 있었다. 소청의 대표 수필로는 , , , , . ... 등을 들 수 있는데 우선 을 중심으로 그의 수필 세계를 검토해보고자 한다.수필 은 말 그대로 “철없는 사람 :외형으론 자신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지만 결국은 아내를 빗댄 자신의 이야기다.『...그래도 달이 뜰 때는 달이 뜬다. 오늘 밤에는 강강술래도 그쳤나부다. 썩은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1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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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가뭄이 들면 하늘에 기우제를 지냈었다. 경기도 광주의 검단산은 임금님이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다. 임금님도 하늘에 비를 내려주시기를 빌며 기우제를 지냈는데 가뭄이 들 때 한 고을의 수령이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당연한 행사였다. 영광군에는 군수가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 산으로는 홍농읍의 금정산이었고 용왕제는 염산면 야월리 신촌마을 앞의 바다였다. 이 용왕제는 전설처럼 기이한 이야기가 전해온다.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신촌마을의 용왕제는 바닷속에 제단이 있어 군수가 제관이 되어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제단에 산돼지를 바쳐 용왕님께 제를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12.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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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30일 대형 재난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관의 심신회복과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회복지원차량은 대형재난 및 폭염 등 혹서기 현장 활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출동대원의 현장 휴게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특장버스로 전남소방을 비롯해 권역별로 나눠 배치되어있다. 회복지원차는 20석의 캡슐형 리클라이닝 좌석, 무시동 냉·난방시설, 산소공급시설, 수분섭취 및 식사를 위한 조리공간 등이 설치되었다. 대응 2단계 이상의 대형 재난이나 장시간 활동이 예상되는 경우, 현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1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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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항상 등장하는 게 올해의 사자성어다. 교수들이 선정한다는데 정확한 과정은 모르겠다. 어쨌든 올해는 견리망의(見利忘義)가 선정되었다. 사전적 해석은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음’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에선 괴리감을 느낀다. 눈앞에 있는 이익을 의리를 위해 포기할 사람이 있을까. 있겠지만 보편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교수들이 선정하는 사자성어는 시대의 정치를 평가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사회 전반이 아니라 정치권으로 추가 기울어져 있는 선정이기 때문이다. 견리망의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의리를 지키면서 이익을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1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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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가 끝났다.옆집 친구들과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빵집도 아이스크림 가게도 유혹한다. 침을 흘리며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가끔 돈 몇 푼 가진 친구가 있으면 아이스크림을 한 번씩 빨아 먹는 것으로 행복했다.각자 집으로 들어간다.“엄마!” 불러 보지만 대답이 없다.뒷뜰에서 할머니가 오신다.“아이고 내 새끼. 공부 잘 하고 왔어? 엄마는 밭에 갔다.”이런 가정이면 정말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매우 적절한 가정이라 할 수 있다.이런 집안 아이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 집안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이 없다. 요즈음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3.12.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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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졌다. 국수주의에 취한 게 아니고 자국 문자가 없는 국가에서 한글을 선택해서 배우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영한다. 가장 배우기 쉽게 만들어진 소리글자이기에 당연하다. 한글의 현재 쓰임은 세계 10위권으로 우리 경제력과 위치를 같이한다. 그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솔직히 영미권의 문자와 중국 혹은 일본 등의 문자는 한글과 비교 불가다. 이 사실은 세계의 언어 학자들이 이미 인정했고 ‘영리한 사람은 한나절이면 익히고, 미련한 사람도 며칠이면 익혀서 사용할 수 있다.’라는 과거의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1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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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들의 낙원’ 실험1960년, 미국의 동물실험학자 존B 칼훈은 '유니버스 25 프로젝트'에서 ‘쥐들의 낙원’이라는 동물의 사회성 실험을 했다. 천적이 없고 먹이가 풍부하며 무한정 제공되는 낙원과 같은 환경을 쥐에게 제공한다면 향후 어떤 생태계가 형성될 것인지를 장기간 걸쳐 관찰하는 실험이었다.실험실은 가로, 세로 2.7m 높이 1.5m의 청결한 공간에 전염병 걱정 없이 번식에 필요한 최적의 온도 조건으로 관리되는 낙원과도 같은 곳으로 최대 380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지만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처음 입주한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3.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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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만 군수의 2심이 기각되면서 직위상실형이 선고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양형부당을 주장한 검찰과 강 군수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 이에 강 군수 측은 지난 6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고 최종 대법원의 판결을 남겨두었다. 통상적으로 선거법이 정하는 대법의 판결은 3개월로 정해져 있어 오는 2월 중에 결판이 날것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강 군수 측은 피선거권에 대한 법 적용이 부당하다는 논리의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설이 대두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강 군
사설
영광신문
2023.12.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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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을 둘러싼 지자체간 경쟁이 전국적으로 뜨겁다.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자기 지역을 포함시키기 위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가릴 것 없이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철길에 따른 합종연횡으로 짝을 이뤄 뛰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영광군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는다. 영광은 철도가 절실하지 않은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으니 노력하는 척만 하는가?전라남도는 ‘전남도 트라이앵글 순환철도망’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에 경제성 및 사업타당성에 대한 의견
화화화
영광신문
2023.12.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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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ㆍ장판,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급증했다.겨울철 3대 난방용품은 저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졌고 화재 발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부주의로 인해 오히려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겨울철 3대 난방용품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난방용 전기제품은 KC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구입하고 사용 전에 전선 피복의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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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이란?요즘과 같이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이 되면 세균에 의한 식중독 우려가 점점 높아지게 되는데 그 중가장 많은 발생률을 나타내는 식중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는 11월부터 3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들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단체급식소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된 어린이나 종사자로 인한 2차 감염률이 높다. ▶ 감염되는 원인은? 간의 접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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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옛날부터 같은 관습과 환경에서 역사를 공유해온 무리를 보통 민족이란 말로 표현을 한다. 민족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중심으로 사용하는 언어이다. 언어는 수천 년을 지나도 기본 뿌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단어의 발음 정도는 변화가 있겠지만 어순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 음식 또한 크게 바뀌지 않는 습성을 보인다. 살아가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개 식용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잠깐 해보고자 한다. 개가 가축이라는 범위에 자리를 잡고 음식의 대상이 되었던 나라는 중국과 우리를 중심으로, 비교적 비슷한 문화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1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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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을 위해 일 해보겠노라고 다짐하는 여러 후보군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치에 대한 온 국민들의 관심은 새 지도자가 될 인물에 대해 정치적 시선이 집중되는 시기이다.사람들은 각각 자신들의 기준을 가지고 각 지역의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지역의 일꾼을 뽑게 될 것인가는 국민 각자의 가치 기준이 말해주겠지만, 모든 이들이 결정적으로 바라고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은 일치할 것이다.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지역을 이끌어가고 성장시킬 역량을 갖추고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3.12.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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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중엽 영광군 대마면 성산리 평금마을에 이감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살림이 넉넉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았으나 슬하에 일점혈육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마음씨가 착하고 도량이 넓은 사람이어서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이웃의 어려운 일을 보면 자기 일처럼 나서서 해결하고 흉년에는 가난한 이웃을 도와 마을 사람들의 신뢰도가 높았다.어느 해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목마르게 비를 기다리고 있었던 어느 날, 이른 아침 이감관이 삽을 들고 논을 둘러보러 가는데 마을 공동 샘가에 솥뚜껑만 한 자라 한 마리가 나와서 샘물을 마시고 있는 게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1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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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마약류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하지만 이러한 국가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약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11,916명)이후 2022년(18,395명)까지 8년 연속 1만 명을 넘었다. 또한 하루에 한번씩 마약 관련된 기사를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져 있다는 걸 체
독자투고
영광신문
2023.1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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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싶더니 겨울 문턱이다. 오늘은 상당한 서리가 내렸다. 22일이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설이었다. 아직 버티고 있는 뜰의 황국은 절개가 가상하지만, 꽃술은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요즘 영광에서 자생하는 야생초를 계절별로 정리하면서 느낀 세월의 감성이 차가운 바람의 끝자락을 타고 들어 온다. 10여 년 가까이 지역의 야생화와 풀꽃을 촬영하면서 자생 식물 생태 상황을 개인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데에 뿌듯함도 느끼지만, 어느 지역의 어느 산에서 어느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 역시 감출 수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11.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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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의 위 일기만 보아도 당시 영광의 전반적인 문화 수준과 문학적 토양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가람의 또 다른 일기에는 “양 조(兩曺). 김(金). 유(柳)와 종일 시론(詩論). 시화(詩話)”라는 대목도 있는데 여기서 양 조는 조운과 조남령을 말한다. 춘원 이광수는 그의 라는 수필에서 조운을 천재시인이라 찬사했고, 시인 윤곤강은 이라는 그의 평론집에서 조운의 에 대해 “귀신이 통곡할 백미”라고 극찬했다.여기서 조남령에 대해 잠간 짚고 가야 할 대목이 있는데 조남령은 1920년생으로 조운보다는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1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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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제22회 불갑상사화축제에 대해 35만명이 방문하고 7억여 원의 입장료 수입이 있어 성공했다는 자평이 있는가 하면 같은 시기에 열린 고창 선운사 상사화축제에 비해 방문객 숫자,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은 물론 준비성에 있어 훨씬 못 미쳤다는 혹평도 있다.상사화만 놓고 보면 불갑사와 선운사는 비교 대상이 되고 어쩌면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에서 영광이 고창에 오히려 밀릴 수도 있다. 상사화축제를 한 단계 뛰어넘는 획기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싯점이다. 영광 불갑사에만 있는 역사성, 자연환경과 문화적 스토리를 살려 불갑사를 사시사철 찾아오
화화화
영광신문
2023.11.2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