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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을 선물 받았다. 국정감사장의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 그들에게 국가와 국민은 권력과 벼슬에 필요할 뿐인가. ‘우리가 남이가’를 붙들고 있는 한 영혼 있는 정치인, 벼슬짜리들은 기대할 수 없다. 내가 받은 선물을 그들에게 전달한다” 학형 문 한식 변호사로부터 시(詩)선물을 받았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로 시작,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로 끝나는 21행의 짧지 않은 시다. 스스로에게 사람들을 사랑 했는지,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지,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후회 없이 살고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를 다짐 한다.이 시는 제목처럼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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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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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존재감이 없다. 국정원이 몰고온 회오리 속에서 나라와 국민이 부대끼고 있다. 국민과의 대화에 인색하다. 선거 당시의 매력적인 약속도 시간과 함께 잊혀져 간다. 복지와 대탕평 인사는 애당초 수첩에 없었는가. 대통령에게서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예전엔 편 갈라 노는 놀이가 많았다. 빠르고 힘센 형이 있는 편이 되면 든든했다. 내편이 조금 밀려도 그 형이 나서기만 하면 판세를 바꿔버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다. 믿음직한 지도자가 있는 집단은 이처럼 편안하다. 규칙에 따라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믿음이 있다. 반대로 대장 격인 형이 시원찮으면 불안하다. 놀이 자체의 즐거움도 줄어든다. 결국 놀이는 대장 형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편이 이긴다.오늘 내편인 대한민국은 어떤가. 대장 격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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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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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 박람회가 ‘대박’ 났다.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선거용 행사와 사업에 열을 올린 지자체와 단체장들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조 충훈 시장은 순천의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공감한다”순천 국제 정원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행사 총평은 ‘대성공’이다. 인구 28만 명의 작은 도시가 국제 행사를 주최 하겠다고 나서기도 쉽지 않다.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는 더욱 어렵다. 1년 전 인접한 여수시가 치른 국제 해양박람회의 경우가 좋은 예다. 유치에서 집행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을 들이고도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시설의 사후 관리가 여수시의 부담으로 남았을 뿐이다.순천 정원박람회는 많은 신기록을 수립 했다. 4월 20일 개막, 10월 20일 까지 186일간 이라는 대한민국 최장기 국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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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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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시대를 제창 했다. 아직 ‘국민행복’ 이란 말이 들리지 않는다. 경제가 국민행복을 전적으로 좌우하지 않는다. 호주는 8대 대국민 심리 프로젝트로 선진국중 행복지수 1위가 됐다고 한다. 예산 많이 들이지 않는 국민행복시대 정책이 아쉽다”구름 한 점 없이 높푸른 하늘. 무등산이 코앞에 있다. ‘기막히게’ 좋은 가을 날씨다. 세계를 향한 유일한 자랑 꺼리가 가을 날씨 이던 시절이 있었다. 교과서에도 나라의 자랑 꺼리로 소개 됐다. 나주 호남비료 공장의 기술자로 근무하던 외국인 가족들이 가을이면 마당에 의자를 놓고 앉아 높푸른 가을 하늘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얘기도 유명하다. 얼마나 자랑할 게 없으면 날씨를 자랑했을까. 춥고 배고프던 시절이었다.그로부터 40여년. 급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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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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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미래는 공존한다. 9일은 한글날이자 아웅산 참사의 날이다. 한글이 일그러지고 있다. 문법도, 어휘도 제멋대로 쓰이고 있다. 전두환은 17명의 인재들을 아웅산에서 잃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우를 범했다. 한글과 역사에 대한 성찰이 절실하다. 성찰이 비전을 낳는다”과거는 무엇인가. 역사의 한 점(點)이다. 유행가 가사처럼 흘러가버리는 것이 아니다. 발전을 위해 늘 뒤돌아보고 반성 하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중요한 시간이며 사건이다. 흔히들 과거는 잊어버리고 미래에 몰두하는 잘못을 범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역사 속에 공존 한다. 과거에 대한 성찰이 없으면 미래를 향한 비전도 없다. 성찰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다. 깨달음이 없으면 비전도 없다. 과거를 그냥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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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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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서울은 옐로우 페이퍼의 효시다. 조선일보는 확인되지 않은 ‘혼외아들’로 재미를 보고 있다. 11세 아이의 인권은 눈감았다. 선데이 서울과 다를 바 없다. 대한민국은 박정희 시대가 아니다. 조선일보가 선데이 서울과 같아서는 안된다”1968년 서울신문사에서 ‘선데이 서울’이란 주간 잡지를 내놨다. 말 그대로 잡(雜)것들을 실었다. 당시로는 상당히 파격적인 여성 누드 사진이나 내용이 야한 기사와 믿거나 말거나 식의 스캔들 등이 가득한 선정적인 잡지다. 요즘말로 ‘야동’을 즐기려면 친한 사람끼리 은밀한 장소에 모여야 했다. 요즘 북한이 그런다던가? 미니스커트와 장발까지 단속하던 박정희 정권이 선정적인 잡지의 출판을 허용한 속내는 무엇일까. ‘선데이 서울’은 불티나듯 팔려 나갔고 유사한 잡지들이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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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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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TV 방송이 눈앞에 다가왔다. ‘개’와 ‘개님’으로 분열돼 갈등을 빚지나 않을까. 개 팔자는 상 팔자가 된다는데 국민 팔자는 펴질 기미가 없다. 통치자만 있고 지도자가 없다. 양보 없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 통치다. 대통령은 착각하고 있다”늘어져 자고 있는 개를 보면 ‘개 팔자가 상팔자’ 라고들 한다. 개가 부러울 정도로 삶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일게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혹은 자식처럼 애지중지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이라는 새로운 단어까지 널리 쓰인다. 동물을 동물로 대하지 않고 인간처럼, 혹은 인간보다 소중한 존재로 알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개가 반려동물 가운데 가장 인기다. 다음은 고양이 정도다.빠르면 10월부터 개들의 스트레스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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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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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거짓말이 밝혀지고 올림픽은 취소 당하는 일본의 굴욕이 예상된다. 전두환은 16년전 거짓말을 자백했다. 역사는 거짓과 조작을 밝혀내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국정원 사건의 실체를 묻어두려 한다. 정치가 실종 됐다. 정치를 회복 시켜야 한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거짓말은 임기응변의 도구가 될 수는 있으나 법적, 도덕적으로 금기시 된다. 특히 공인의 거짓말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 행위다. 아베 일본 수상은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IOC 총회에서 역사에 남을 거짓말을 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오염수는 완전 격리돼 있으며 상황을 컨트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올림픽 유치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아베의 발언은 즉각 도쿄전력에 의해 들통 났다.도쿄전력은 오염수가 항만 밖으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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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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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뉴스의 중심에 서있는 모습이 지겹다. 이 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중대하다. 조작을 의심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죄인의 입장인 국정원이 죄인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적 이용을 획책하는 것도 국민의 의혹을 살 수 있다” 중부 지방은 장마가 지겨웠다. 남부 지방은 타는 듯 한 더위가 지겨웠다. 아무리 지겨워도 국가정보원이 뉴스의 중심이 되는 세월에 비하랴. 지난해 말 대선 정국에서 뉴스의 중심에 서기 시작한 국정원이 9개월이 지난 오늘까지 뉴스의 중심에 서있다. 정말 지겹다. 여직원 한 명에서 시작, 원장을 비롯한 조직 전체가 국가의 뿌리를 흔들어 놓는 중대한 잘못을 했다는 뉴스는 이제 지겹다 못해 몸서리가 쳐진다.국정원은 태어날 때부터 국가 안보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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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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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따른 경고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실감 했다. 추위와 더위 가뭄과 홍수가 커지는데서다. 지구와 인류의 멸망 시나리오는 이제 ‘설마’가 아니다. 모든 나라, 70억 인류가 모두 나서야 한다. 돈보다 환경을,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나, 나라가 돼야 한다”더위와 추위, 홍수와 가뭄 등으로 인한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인류가 지구를 오염시킨 벌을 받는 것이다.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을 겪으면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경고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실감 했다. 이제 ‘설마’가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재앙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지구는 이제 인류가 살 수 없을 만큼 춥고 더우며, 홍수와 가뭄은 인류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고 있다.인류가 살기에 최적의 환경인 지구라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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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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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은 국정원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 국민의 찬사를 받았다. 권 과장에게 새누리당 조 명철 의원은 광주의 경찰이냐고 추궁했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망언’이다. 청문회 증인들의 선서 거부마저 옹호한 국정조사는 결국 얻은 것 없이 끝났다”권 은희.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광주 출신. 대선 당시 송파 경찰서 수사과장.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축소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 했다. 조직 내에서 왕따와 질시의 대상이 되고 출세(승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용기에 국민의 찬사가 쏟아졌다. 표 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함께 경찰의 자존심을 세운 것으로 평가 받는다. 물론 아니라고 강변하는 세력도 있다.권 과장은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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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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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경화가 우리와 주변국들의 상처를 할퀴고 있다. 잦은 영토분쟁, 침략전쟁의 부인, 평화헌법 페기, 야스쿠니 신사 참배 확산 등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사고 있다. 남북과 일본의 군비 증강 경쟁 가능성도 있다. 대화합 정치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일제 강점 36년. 반만년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세월이다.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치욕의 역사다. 아무리 심한 상처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는 법. 통증도 사라지고 악몽 같은 시간도 서서히 잊혀지는 것이 자연그러운 흐름이다. 하지만 우리는 68년이 지난 오늘까지 치욕의 역사가 드리운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아픔도 어제 입은 상처인 양 잊혀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자연스럽지 않다.침탈의 달콤한 맛을 잊지 못한 일본이 반성은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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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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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판’이 막장이다. 가장 문화적이어야 할 문화판 마저 비문화적이다. 정치판이 리드하고 있다. 인간성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풍조 때문이다. 지역 갈등을 부추긴 대표적 구시대 인사가 권력의 2인자가 된 나라에도 희망은 있는가. 절로 미소가 우러나는 ‘판’을 보고 싶다”‘못난이 주의보’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정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못난이’의 희생으로 가족애를 키워가는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들과는 사뭇 다르다. 등장 인물 가운데 특별한 악역이 없다. 모든 등장 인물들이 그야말로 ‘인간적’이다. 속이고 욕심내며 고래고래 소리 질러대는 ‘막장’ 드라마와 달리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드라마다.드라마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세상사의 축소판이다. 최근 드라마는 ‘막장’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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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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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공문서까지 위조, 세계대회를 유치했다. 표를 얻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 의심된다. 올곧은 광주정신의 훼손을 초래한 책임은 7급공무원 한 사람에게만 있는가. 시민의 상처를 치유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광주정신을 의심 받는 것은 참을 수 없다”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고 평화를 사랑하는 도시가 광주라는 선언이다. 이는 민주주의 구현, 평화적 민족통일, 광주 공동체 건설로 요약되는 광주의 시민 정신(광주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광주시가 표방하는 민주·인권·평화는 구체적 지향점을 제시하는 광주 정신의 추상적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광주 정신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호남인의 정신과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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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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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그림자는 덮고 빛만 드러내기 위해 연간 2천여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모택동까지 꾸어다가 박정희 비판 세력을 비판한다. 모가 수천만의 인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과(過)가 있지만 중국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한다. 박정희도 과(過)는 덮고 공(功)만 내세워야 한다는 논리다. 그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다. 여기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역사란 ‘장님 코끼리 만지기’인가? 사사건건 이해와 해석이 다양하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건도, 인물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권력에 의해 역사는 그 얼굴이 바뀌기도 한다. 역사의 왜곡이다. 선(善)한 얼굴만을 기록하고 악(惡)한 얼굴은 빼버리는 왜곡이 훗날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는 신라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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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3.07.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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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대통령의 입만 보고 몰려다닌다. 그들에게 제공되는 특권이 아깝다. 이건희에게 맞고 안철수에게 쥐어 터지고도 정신 못 차린다. 정치인은 없고 정치 패거리만 보인다. 국정원 개혁 서둘러 끝내고 민생을 정치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정치’하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뿐이다. 박 대통령 말고도 300명에 달하는 직업 정치인, 즉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은 보이지 않는다. 박 대통령 입만 보고 있다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집단으로 비친다. 내 눈과 귀가 못 보고 못 들어서인가.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책임이 있는 분들이 박 대통령의 입만 보고 몰려다니는 꼴이라니!‘국가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는 말은 국정 운영에 책임을 쳐야한다는 뜻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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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구태여 정쟁을 부추기는 속내는 무엇인가. 정권의 정통성 시비를 차단하려는 의도인가. 서민과 민생을 망각한 기존 정치권의 오만함은 국민의 새 정치 욕구를 키울 뿐이다. 결국 안철수 신당만이 정쟁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하리라”신약성경 마태복음(20;24-27)을 통해 본 예수님의 정치사상이다. 정치인은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가장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자만이 존경을 받고 권력을 갖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공자의 가르침도 예수와 다르지 않다. 정치란 사람에 달려 있다(在政在人)고 설파하고 몸소 행하고 수고할 것을 요구했다.동서양을 대표하는 성현들의 정치사상은 일맥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7.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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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수, 언론인들의 시국선언이 잇달고 있다. 시위가 벌어지고 최루가스가 살포됐다.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의 조직적 대선 개입 때문이다. 노무현의 발언이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훼손이 큰 문제다. 박 대통령의 사과와 대책이 없으면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이게 웬일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촛불시위가 계속되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이 아직도 민주화가 안 된 나라인가. 최루 가스까지 살포되고 있다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시국선언’ ‘시위’ ‘최루 가스’ 등은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의 유물이 아닌가. 40여년전 태어난 민주화 운동이 박정희의 딸 박근혜 정권하에서 다시 상당히 과격한 양상으로 재탄생 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대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6.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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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박정희 기념 사업을 빌미로 충성경쟁을 하고 있다. 아부요 코미디다. 공도 있지만 과도 만만찮다.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나 닉슨 기념관 처럼 부끄러운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자는 기념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친일과 독재 행각에 대한 비판의 중심될 수도 있는 기념관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자손을 잘 둬야 제삿밥도 잘 얻어 먹는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조라 하더라도 후손들이 ‘별볼일’ 없으면 묘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제삿날 큰 상이 차려질 리도 없다. 대단한 위인의 반열이라기엔 약간 찜찜한 조상님이라도 후손들이 ‘잘나가면’거창한 사우와 왕릉 못지 않는 묘에서 사후 호사를 누린다. 물론 제삿날이면 직계 후손은 물론 ‘잘나가는’ 후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기 위해 찾는 사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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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미·중이 완충지대로서 남한과 북한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세월이 약일 뿐. 정치적 통일이 아닌, 경제·문화적 통일은 가능하다. 박 대통령은 북측의 ‘프로포즈’를 받은 행운아다. 대화에 이은 업적(?)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분단 68년. 동족 간에 철조망 사이로 총부리를 맞대는 비극의 역사가 지루하게 계속되고 있다. 외세에 의한 분단이었다. 민족의 염원인 통일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애는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다. 2차 대전 승전국으로서 미국과 소련은 각각 남북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분단의 반사이익을 챙겼다. 한바탕 전쟁(한국전쟁) 후에는 ‘뒷배’역할을 한 미국과 중국이 남북의 상투를 틀어쥐고 있다.미국과 중국은 지구촌의 양강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6.1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