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이상 ‘표’가 필요 없는 박준영 전남지사는 점수를 까먹었다. ‘표’가 필요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점수를 땄다. 정치 현실의 차이다. 박 당선자도 이제 ‘표’가 필요 없게 됐다. 오직 국가와 역사 발전의 길만 가면 된다”호남인의 투표 행태에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충동적”이었다고 비판 했다. 비난이 쏟아졌다. “사퇴하라”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박 지사의 발언으로 지역민의 심기가 불편한 시기에 강운태 광주 시장은 지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강 시장은 또 호남 총리론에 관해 예산등 실무 책임자급에 지역 인재들이 포진되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지사는 ‘점수’를 까먹었고 그 틈에 강 시장은 ‘점수’를 땄다.세간에서는 박 지사가 새 정권에서 ‘호남 총리’로 기용될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1.18 13:01
-
“윤창중과 한광옥 등은 요즘 국민의 절반에게 욕을 먹는 대상이다. ‘대화합’은 박 당선자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경제민주화도 복지도 갈등의 해소 없이는 불가능하다. 야당·진보 진영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하는 것이 대통합의 길이다”요즘 신문과 방송의 머릿기사는 박근혜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다. 국민의 절반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윤창중과 한광옥·김경재가 등장하면 눈살을 찌푸린다. 저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 나오기도 한다. 이들을 기용한 박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 ‘대통합’을 한다면서 왜 이런 인사들을 기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들외에 또 한사람, 한화갑까지 4명은 박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이다.인수위 대변인으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1.11 13:46
-
“언론이 정경유착의 단맛에 빠졌다. 박근혜 후보 당선의 1등공신은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아니다. 그들에게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한 언론이 1등 공신이다. 그들은 누가 더 큰 공을 세우는지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선자가 성공하려면 언론부터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전두환 정권은 정권을 잡고 맨 먼저 언론을 장악 했다.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정리’ 했다. 방송의 9시 뉴스는 전두환이 출연하는 화면과 함께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로 시작 했다. 소위 ‘땡전 뉴스’다. 신문도 매일 1면에 사진과 함께 전두환이 등장 했다. 정리한 언론사에는 경영에 도움을 주었다. 언론인들에게도 먹고 사는 데 어렵지 않게 해주었다. ‘메이저’를 자처하는 신문이나 방송은 그렇게 전두환 정권 시절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3.01.04 12:33
-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다. 호남 ‘왕따’는 저들의 항구적 집권 시나리오일 수 있다. 역대 최악의 정권이 정권을 재창출 한 비극은 민주당의 작품이다. 농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새해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민주화의 몸살을 앓던 80년대 조선대학교에서 박철웅 총장 일가가 물러났다. 그후 조선대 교직원들이 “하늘 색깔이 달라졌다”고 했다. 대선후 나의 하늘도 색깔이 달라졌다. 지난 1주일간 신문·방송과 담을 쌓았다. 쏟아내는 뉴스들과 멀어지기 위해서다. 보지 않고 듣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것들. 그것들을 보고 듣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다. 생각하기도, 움직이기도 싫었다. 한숨만 나오고 이해도 되지 않는다. 세상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을 것처럼 신문·방송의 뉴스와 그 뒷 얘기들을 접해온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2.28 12:28
-
“이제 구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다시 태어나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 소득 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좌우의 날개로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나는 대한민국을 위해”지난 5년은 정말 재미없는 대한민국 이었다. 경제 하나는 좋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로 탄생 시킨 정권이 서민들의 목을 졸라매는 정치로 일관 했다. 열리기 시작한 남·북의 문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굳게 잠기고 휴전 이후 우리 영토에 포탄이 떨어지는 비극이 연출 됐다. ‘형님’을 비롯한 정권 실세들이 굴비처럼 엮이는 신세가 되는 모습을 보아야 했으니 무슨 재미가 있었겠는가.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누구는 환호하고 누구는 탄식 했다. 누구는 스스로가 대통령이 된 듯 가슴 벅찬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2.21 11:41
-
“5일후의 대선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여론조사가 틀리는 경우도 많으니 더욱 그렇다. 변수는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방, 그리고 영·호남의 표심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를 탓할 자격도 없다. 국가와 나를 위해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대통령 선거가 5일밖에 안 남았다. 도대체 누가 앞서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선거 1주일 전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할 수 없는 법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해도 투표 결과는 ‘까봐야’ 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상 앞서가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7% 정도 지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전 강원도지사 선거도 여론조사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오차범위 이내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앞서가고 민주통합당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2.14 11:26
-
“전환기를 맞는 대한민국의 선택은? 정치인은 표를 주는 국민을 위한 정책에 주력한다. 청년층보다 노년층의 투표율이 높다. 청년실업 보다 복지공약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적극적 투표가 정치를 바꾼다”한반도 주변 정세와 세계 경제의 흐름이 만만치 않다. 현재의 3류 정치로는 대한민국이 불안하다.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로 접어들 전환기에서 맞는 위기다. 발전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써내려갈 정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정치 쇄신을 앞장서 이끌 대통령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치적 책임은 정치인에게 묻는 것이 보통이지만 뽑아준 국민에게도 있다. 특히 전환기의 지도자 선택은 수십 년간 나라의 역사를 좌우한다. 우리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제5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갈랐다. 박정희 대통령을 선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2.07 11:18
-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이회창과 손학규의 모습이 눈에 띈다. 각각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손 대표는 문 후보에게 감정이 좋을 까닭이 없다.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나선 그에게서는 ‘신사’ 혹은 ‘대인’의 풍모가 느껴진다. ‘차떼기 당’의 주인공인 이회창씨는 박 후보의 정치쇄신 의지를 의심케 한다. 박 후보가 미래를 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대통령 선거 운동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예비’ 딱지를 뗀 후보들과 운동원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이구동성으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는 이회창 씨의 모습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는 손학규 전대표의 모습이 눈에 띈다. 3김 시대 이후의 정치권에서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의 맨 위에 자리매김한 인물들이기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1.30 14:03
-
“문·안의 단일화는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다. 국민의 초대 관심사로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국민들은 알고 있다. 둘 다 대통령이 되는 길이 문재인과 안철수가 가야할 길이다”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가능한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언제쯤 마무리가 될까?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 박근혜와의 양자 대결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누가 대통령이 돼야 ‘태평성대’를 구가할 수 있을까? 온 국민의 최대 관심사다.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블랙홀’이다. 실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문제 해결 방안조차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우리 정치가 바로 서있는 시점이라면 이번 대선은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경제 위기를 이겨낼 정책이 승부의 관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1.23 12:47
-
“내곡동 사저 특검과 검·경의 2중 수사는 코미디다. 법이란 좋은 것, 편한 것이며 만인에 평등하다고 한다. 법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대통령의 특권이 법 위에 있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투는 것이 법인가. 대통령과 검찰, 경찰이 법을 코미디로 만들었다”코미디를 보면서 웃기만 하는가. 아니다. 눈물이 날 경우도 있다.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는 경우와 코미디 속에서 비애를 느끼는 경우다. 예를 들어 못난 생김새로 웃음을 자아내는 경우 그 속에서 못생긴 자의 슬픔이 전달된다. 천재와 둔재, 행복과 불행이 종이 한 장 차이인 것처럼 희극과 비극도 종이 한 장 차이다. 코미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불합리한 세태다. 코미디언들은 불합리한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 하면서도 비장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1.16 12:32
-
“대선 후보의 단일화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역사 발전을 이룬 소중한 유산이다. DJP 연대와 노무현·정몽준의 단일화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정권교체를 경험할 수 없었다. 독재의 후예들에게 단일화는 악몽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 박수를 받는 단일화 없이 역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안철수 (예비)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시작 됐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를 국가적 중대 범죄라고 매도했다. 나라 안 원로들께서 단일화를 요구한 사안이다. 3자 대결이면 무조건 당선될 것으로 믿었던 모양이다. 1대1 대결에선 당선이 불투명, 아니 낙선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기에 관행이나 법적으로 범죄가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하는 말이다. 그들의 주장대로 범죄라면 국가 원로들께서 유력 대선 주자 2명에게 범죄를 부추겼다는 주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1.08 16:32
-
“하루 한끼가 건강에 좋다는 책이 베스트 셀러다. 자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랏돈을 많이 쓰는 방법으로 내곡동 사저 터를 사들인 ‘대통령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많이 먹는 것이 독이 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통령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특검이 명쾌하게 밝혀주길 기대한다. 대통령께는 1일1식의 삶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으시길 권한다”요즘 ‘1일1식’이라는 일본인 의사의 책이 ‘베스트셀러’란다. 이 의사는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는 것은 독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라는 얘기다. 하루에 한 끼만 균형 있는 식사를 하면 100세까지 매끈한 피부와 잘록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단다. 매끈한 피부와 잘록한 허리는 여성들의 ‘로망’일 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한 육체적 조건이다. 건강에 관심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1.01 17:34
-
"김대중 대통령은 전통 야당의 중시조다.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탄생 시켰다. 민주당의 ‘위대한 탄생’이었다. 선생 덕분에, 민주당 덕분에 입신양명 했던 후손들이 선생의 분신인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다. 하늘에 있는 선생의 심정은 어떨까. 가슴이 저려 온다”통합민주당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탄생과 함께 한다. 김성수와 송진우 등이 창당한 한국민주당(한민당)이 그 뿌리다. 친일‧지주 세력의 자금과 조직으로 이루어져 자랑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54년 구성된 호헌동지회로 시작돼 이듬해 창당한 민주당을 그 시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승만과 대척점에 있었고 한민당 인사들이 다수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민당은 통합민주당 역사의 시작이다.대통령 직선을 시작한 56년 신익희 후보가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정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0.25 17:50
-
“뒷방 늙은이들이 ‘대화합’ 카드란다. 모르거나 곤란하면 ‘국민의 뜻’을 핑계로 피해 간다. 단일화 하자니까 ‘연합’ 혹은 ‘연대’라고 해야 한단다. 국민들 눈엔 시비를 위한 시비로 비친다. 대선 판이 아니라 개그 콘서트다. 하늘(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개콘’은 이제 그만!”언론을 통해 본 대선 ‘판’은 사뭇 치열 하다.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으니 당연 하다. 박·문·안이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다. “책임” “법적 대응” 등 거친 말들을 주고받으며 제법 열들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권을 욕심내는 그들에게는 중요하고 열 올리지 않으면 안 될 일들인지 모르겠으나 국민들에게는 아니다. 모두 하늘(국민)을 섬기는 데 자기가 적격이라고 나선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다.하늘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하늘을 섬길 것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0.19 11:39
-
“싸이가 말춤으로 세계를 제패 했다. 우리말을 모르면서도 지구촌이 싸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다. 정치 쇼도 재미있어야 한다. 대통령 후보들을 보는 국민들은 재미가 없다. 말솜씨도 없고 복장도 평범하기만 하다. 어떻게 국민들을 즐겁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라”싸이. 본명 박 재상. 아무리 보아도 나 보다 못 생겼다. 게다가 배불뚝이다. 그런 그가 세계를 제패 했다. ‘오빤 강남 스타일’이란 ‘웃기는’ 노래와 말춤으로. 유튜브 조회수가 4억 건을 넘어섰다.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도계 각국에서 봇물 처럼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음반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2위지만 1위로 올라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영국은 지방색이 강하다. 우리말도 모른다. 음반도 내지 않았다. 그런데도 1위에 오른 것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10.12 15:51
-
“뿌리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뿌리에 대한 의식이 없이 사는 것은 돌아갈 곳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농업은 국가의 뿌리다. 그 농업과 농민을 홀대하는 대한민국은 뿌리 약한 나무와 같다. 강한 농업을 국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세종때 집현전 학사 정 인지는 용비어천가에서 ‘뿌리 깊은 나무는 아무리 센 바람에도 움직이지 않으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다’고 했다. 뿌리의 소중함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조상은, 고향은 우리의 뿌리다. 그 뿌리에서 우리는 태어나고 자랐다. 돌아가신 부모를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3년간이나 곁에서 모신 우리 선조들의 지극한 효심이라니! 강인한 생명력을 길러 주고, 평생을 간직할 즐거운 추억들을 심어준 고향땅. 그렇게 존경스러운 조상과 은혜로운 고향은 정말 소중하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09.28 13:27
-
“과거사를 반성한 독일은 주변국들과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분쟁만 야기하고 있다. 잘못된 과거사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고집 부리는 독재자의 딸. 이에 맞서 역사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며 나선 안 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다”독일은 2차 대전이 끝난 후 피해국들에게 사죄 했다. 전범들을 철저히 색출, 처단 했다. 해외로 도피한 전범들을 60여 년간이나 추적해 처단했다. 지금도 기회 있을 때마다 그들이 저지를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빠른 기간에 경제 강국으로 발전 했고 주변국들과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경제 위기에 빠진 나라들을 도와 유럽공동체(EU)의 붕괴를 막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독일과 같은 전범국인 일본은 전범들을 처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09.20 14:40
-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말 뿐이다. 역사 인식이 전혀 민주주의적이 아닌 박 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모습은 추악한 ‘꼼수’다. 추악한 모습의 경선장에서 맨먼저 단상에 올라가 쓰레기를 치우고 후보들에게 공손히 인사하는 안 희정 지사는 아름다웠다”세상만사를 가장 단순하게 분류 한다면 아름다움과 추악함으로 나눌 수 있다. 아름다운 것은 보고 듣기에 좋고 진실함이 있다. 그 느낌은 기쁨을 주기에 아무리 깊이 오랫동안 탐닉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행복이다. 추악한 것은 보기도 듣기도 싫다. 불행이다. 나는 아름답다는 말만 들어도, 글자만 보아도 마냥 좋다. 그래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내세우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세계 최고의 광고 문구로 꼽는다.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09.13 17:22
-
“빼어난 말과 글은 문화 발전을, 문화는 대한민국을 발전 시켰다. 우리 말과 글의 홀대와 오염이 심각하다. 말과 글이 무너지면 문화가 무너지고 민족과 국가가 쇠락의 길로 들어선다. 서울시의 행정용어 바르게 쓰기 운동이 우리 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빈다”언어·관념·종교 등 인간의 모든 습관이나 행동 양태를 통틀어 문화라 한다. 문화의 표현과 전달, 발전에 가장큰 역할을 하는 것은 언어다. 말과 글의 발전과 문화의 발전은 동행 한다. 우리 민족이 비록 경제적 풍요는 누리지 못했지만 ‘문화 민족’이란 자긍심을 갖는 것은 우리 고유의 말과 글이 있어 가능 했다. 말은 지구상 어떤 말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다. 글은 소리 나는 대로 쓰면 된다. 쉬우면서도 과학적인 말과 글을 가진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민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09.07 11:32
-
“이 준석은 한나라당의 위기가 낳은 스타다.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재목이다. 그가 마치 꼴통보수 정치인처럼 하는 언행이 안타깝다. 젊은이답게 변화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와 역사를 공부해 분재가 아니라 거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위기가 20대 청년 하나를 ‘인물’로 띄웠다. 박 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경칭생략)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스카우트’한 이 준석이다. 지지율이 낮은 청장년층을 겨냥한 선거용 포석으로 해석 됐다. 이후 이 준석은 하버드 대학 경제과 출신에 걸맞은 제법 ‘똑똑한’ 언행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타 탄생이다.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란 이력 덕분에 총선 이후에도 그의 언행은 뉴스가 된다.
금요칼럼
영광신문
2012.08.3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