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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에서 냉전 구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연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어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이하 ‘공동성명’)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체제) 안전 보장”을 약속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한 것은 확실한 통일의 방향타를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이는 대북 체제 안전 보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동시 병행으로 달성해 나가겠다는 ‘포괄적 합의’로서, 이후 북미 간 대북 체제 안전 보장과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 합의’ 도출과 순조로운 이행을 담보해 주는 관건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북미 정상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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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6.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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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서리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조선의 마음이여' 김남주 시인이 '옛 마을을 지나며'에서 읊었듯 옛날 어른들은 반드시 몇 개는 남겨두고 감을 땄습니다. '까치밥'이라는 것이 원래는 효성이 지극하여 늙은 부모새를 죽을 때까지 보살핀다는 까마귀를 위한 것이었고, 그래서 일부지방에선 아직도 '까막밥'이라고도 합니다. 아마도 까치가 사람 동네에서 살며 친숙해진 길조여서 바뀐 것이 아닌가 싶은데 까치밥이든 까막밥이든 그것은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먹을 것 구하기가 쉽지 않을 날짐승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였습니다. 짐승들을 위해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에 이삭을 다 줍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이렇듯 까치밥은 약자를 배려하는 우리 조상들의 따뜻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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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6.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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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특성화 고등학교 현장은 폭탄 맞은 패잔병 수용소 같다.몇 일전 영광에 있는 모 특성화고등학교 교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요즘 학교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학교현장은 한마디로 폭탄 맞은 패잔병들의 집합소 같다고 했다. 수업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도 아니고 아예 교실바닥에 드러누워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고 한다. 일어나라고 깨우면 도리어 쌍욕을 해대고 난 스스로를 포기한 사람이니 건들지 말라고 악을 쓰며 대든다고 한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보고 인사하는 아이들은 극히 일부요 선생님들을 알기를 한마디로 돈 받고 교육하는 봉급쟁이로 치부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데나 침 뱉는 것은 일상화된 모습이고 쓰레기는 버릴 줄만 알지 치우는 것은 절대 안하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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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6.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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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도농간 소득격차는 97%였던 것이 2016년 63%까지 하락했다.지난해 농가 평균소득 3,823만원 중에서 농업소득은 1,004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전남 농가 고령화율은 전국 1위(65세 이상 농가인구 전체의 46.8%)로 30년 이후 사라질 시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이곳 영광군을 포함한 16곳이나 된다. 농산물의 수입 급증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자급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더 이상 지어먹을 농사가 없다.이처럼 농촌에 희망이 사라지고 농촌소멸의 경고등만 빨갛게 켜졌다.그렇다면 이제 농촌사회가 소멸되도록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유지 보전에 나설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농업농촌의 가치 평가 자료를 보면 농업이 갖는 가치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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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5.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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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의 많은 투자와 지방정부의 노력에도 농촌은 갈수록 쇠퇴하고 농촌인구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역의 청년들이 농촌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광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미 만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농업인구로만 보면 고령화 문제는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농업정책은 소수 엘리트들이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농업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가 정책을 세워 지침을 내리면, 지방정부는 그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대규모 농업예산이 그 정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다채롭고 다양했던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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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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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은 민족의 역사에 서광을 비추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남북 정상들의 생각의 전환이 이룰 수 있는 최대의 공유점을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과 서너 달 전만해도 전쟁의 위협으로 좌불안석이었던 국내외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작금의 변화는 정말 눈이 부실 정도이다. 더구나 두 정상 간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이번 회담을 통해 심화시킨 점에 대해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코리아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입구에 서게 되었다. 이제 과거의 부정적이고 적대시했던 잔재들을 버려버리고 희망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과거의 질곡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그에 대한 적절한 회개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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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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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여성 농민이다. 문재인 정부들어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여성의 지위 향상이다. 단적인 예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장관 비율을 30%대로 늘렸다. 농업부문에서도 여성농민, 특히 여성경영주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그렇지만 여성농민의 실상은 아직도 취약하기만 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농가경영주는 2005년엔 남성 114만 명, 여성 22만 명이다. 10년 후인 2015년엔 남성 90만 명, 여성 19만 명이다. 경영주의 숫자는 감소했으나 성별구조는 남녀 8대 2의 수준으로 10년이 지나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여성경영주의 연령분포를 보면 60세 이상이 80% 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여성농민이 남편과의 사별 등 불가피한 이유 때문에 경영주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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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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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이후 한국농업과 농촌은 고속성장의 배후에서 끝없는 희생과 해체를 강요받아 왔으며, 경쟁과 효율만을 추구한 농업정책의 결과로 농업 및 농촌은 벼랑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처지다. 농업은 갈 길을 잃고, 농촌은 거대한 무덤으로 변했으며, 농민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지난 박근혜 정권 때에 우리 농민들도 권력부패와 국정농단에 맞서 함께 촛불을 들었고, 함께 사는 나라, 공정한 국가를 건설하는데 힘을 모았다. 국민이 대통령을 바꿨고 농민들도 새로운 봄을 기대했다. 적폐가 가장 오랫동안 쌓인 농업분야도 볕이 들어, 새 정부와 함께 수십 년 묵은 개혁의 과제를 실현하기를 기다렸다. 우리 농업에 시간이 많지 않기에 간절함은 더욱 컸다.그러나 대통령이 바뀌었을 뿐 농업정책은 이전 정부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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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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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가에서 선진국 기준이라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TV, IT 등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으로 세계와 경쟁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3-40년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단기 압축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 성장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전 국민이 전쟁의 상처를 이겨내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촛불혁명이라는 민주주의 방법을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투표를 통해 문재인대통령을 당선시켰습니다. 이 또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우리 국민의 승리입니다.이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이 늘면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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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4.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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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화 동계올림픽 이전 “내 책상위에 있는 단추가 더 크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핵탄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단추가 누가 더 크고 강력한 것인지 비교를 하며 내뱉은 내용이었다.무술년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을 핵전쟁의 위험에 빠트리는 두 정상의 대화는 극히 위험천만한 발언이 아닐 수 없었으며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불쾌하였고 마무런 대응도 못하는 무기력 정부에 한 숨만 나오게 되었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평창에서 개최된 제23회 동계올림픽은 그 정신에 맞게 스포츠를 통한 평화제전으로 거듭 났고 불과 두서너 달 전만 하더라도 북한 핵미사일발사로 세계 많은 나라들이 출전을 미뤘지만 북한의 참가 선언 이후 참가국이 늘어나 평화 제전으로 막을 내렸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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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3.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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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농업분야에 이어 2017년 청년분야에서 '영광군을 빛낸 사람들' 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신문이라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도 공신력도 떨어질 수 있지만, 전 그 어떤 상보다 자랑스럽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선정해 주셨고 농민은 농사만 짓는 것이라는 편견을 깼기 때문입니다. 2015년은 지역 농업인들과 별난농부들을 결성해 함께 공부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제품을 만들고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면, 2017년은 영광군 청년의 권익과 역량을 키우고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인정해준 성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고향인 영광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농민은 농사에만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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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3.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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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사무관 승진과 함께 영광군 농정을 책임지게 된 장천수 과장을 중심으로 영광군 친환경농정과는 새해 농정추진계획을 지난 1월 영광신문을 통해 밝혔다. 오늘은 그 추진정책을 좀더 심도있게 살펴보면서 영광농정의 2018년을 들여다보고자 한다.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 및 복지실현새해를 시작하면서 친환경농정과에서 추진할 주요정책 중 하나로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우리영광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복지실현을 꼽았다. 또한 농업인 단체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교환으로 농업 발전을 도모코자 영광군 농업인회관 건립(4층 1,470㎡)을 추진하고 선진농업 정보와 기술 습득으로 농업인의 국제적인 환경 변화 대처능력을 배양하고자 농업인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 농번기철 마을 공동급식 추진해 여성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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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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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불편한 진실은 ‘한 해 한 해 농사지어 먹고살기 정말 힘들다.’ 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농업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다양한 지원으로 농민을 돕는다지만, 이런 지원정책이 오히려 대(大)농과 소(小)농의 심각한 소득격차를 만들어 내 농촌의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농업도 자본의 논리가 적용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즉,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다양한 사업 신청도 가능하고 농토가 클수록 투자대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니 여러모로 규모가 작거나 이제 시작하려는 농업인들이 불이익을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런 개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농업 정책방향을 단기적 성과나 단순 보조금 정책에서 벗어나 대다수 농민들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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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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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정의 가장 큰 이슈로는 쌀 목표가격 설정과 생산조정제 실시에 따른 상 산업의 변화에 따른 논란과 무허가축사 문제와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개혁에 따른 기존 농가들의 반발 논란, 문재인 정부의 농업·농정 개혁 논의에 따른 반향, 통상환경 변화와 농산물 시장개방 논란 등이 우리 농업·농촌의 핫이슈로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다.GS&J인스티튜트는 최근 ‘2018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다섯 가지 위협과 기회’라는 기고문을 통해 올 한해 한국농업과 농촌이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한 쟁점, 변화, 도전, 기회를 함축하는 주제를 선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쌀 목표가격 인상과 쌀 생산조정제의 충돌 문제를 가장 큰 이슈로 다뤘다. 법률에 따르면 쌀 목표가격은 5년마다 재설정하게 돼 있어 정부는 올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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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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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영광군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에 즈음하여- 우리나라의 농업기계화는 주식인 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벼농사 중심 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그 결과 벼농사의 경운․정지, 이앙․방제, 수확 등의 주요 농작업의 기계화는 98% 수준까지 도달하였다.하지만, 밭농사의 기계화는 벼농사에 사용되는 농업기계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운․정지가 99.9%, 방제작업이 92%까지 기계화가 이루어 졌으나, 노동 강도가 높은 파종․정식은 8.9%, 수확작업은 23.9%로 밭농업 전체 기계화율이 58.3% 수준으로 상당히 더딘 편이다. 밭농사의 기계화가 더딘 이유는 재배양식 및 작목․작업공정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필지규모가 적고 경지정리율이 낮아 농작업 기계화에 어려움이 많고, 경영규모가 대부분 영세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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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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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고라니, 맷돼지, 야생동물로 인한 각종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 졌다. 야생 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피해도 눈동이처럼 덩달아 커지고 있다. 수확철이 지났어도 들에 가보면 실망과 한숨만 나오고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해 가뭄과 폭우, 그리고 무더위를 이겨내고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이 노루나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망쳐놓고 있기 때문이다.필자의 경우 우리밭 바로 옆에 10여년전 외지사람이 밭을 임대하여 소나무를 심어 잘 기르더니 최근 몇년사이 소나무가 전혀 팔리지 않자 이를 관리하지도 않고 방치해둔 실정이라 우거진 소나무밭이 각종 산 짐승이 서식하므로 참깨를 제외한 콩, 팥, 녹두, 고구마, 당근등 농작물을 뒤지기고, 파먹고,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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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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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운전을 하며 서울 회의를 가던 중 너무 졸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 껌 한통 값을 지불하면서 갑자기 심한 자괴감이 들었다. 껌 한통에는 7개의 껌이 들어있고 가격은 1,200원, 껌 한개 가격이 171원 정도 이다.우리가 먹는 밥 한공기 쌀가격이 170원 정도이다. 껌 한 개 가격이다. 슬프다.예전 우리 농민들은 20, 30마지기 논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을 공부시켰고 결혼도 보냈으며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그것을 종자 삼아 규모를 늘렸고 그 재미에 뼈가 으스러질 정도의 힘든 농사일도 버터내곤 하였다.그런데 지금 껌 한개 쌀가격으로는 도저히 버터내기 힘들다. 한번 오른 농자재 가격은 단 한 번도 내리지 않았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1톤 트럭 가격은 해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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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8.0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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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은 해가 2016년 말부터 시작해서 2017년이라 한다면 큰 이의가 없을 것이다. 정말 2017년은 대한민국의 쓴 뿌리를 도려내고 새로운 희망의 가지를 접붙인 역사적인 해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민족에게 남은 것은 새로운 희망을 품을 만한 것을 적절히 도입하고 정비해서 안착시키는 과제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의 근본은 과거의 잘못된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사조의 흐름에 큰 변화는 산업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나 보다. 세계의 정신사적 흐름이 소통과 창의적 발상으로 수렴되어가는 현실은 4차 산업혁명이란 경제사조의 새로운 시대흐름과 함께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회의 각 분야에서 이런 소통과 창의적 발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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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1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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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업의 과거는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그 수난을 통해 우리나라는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상·공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농업 홀대, 도시로 이주한 서민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농산물 가격 인하, 농업을 담보로 체결한 우루과이라운드 그리고 수많은 FTA ... 그럼에도 농민은 핍박받는 환경에서도 우리의 고향과 터전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이런 외부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정부와 주요매체의 지속적인 농업 홀대는 농업의 몰락과 농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10년째 농업소득 1000만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 “보조금을 타 내기위해 투쟁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이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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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7.12.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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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주도로 농정을 바꾸자!1987년 개헌 이래 30년 만에 가장 적극적인 개헌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후보 시절부터 개헌을 언급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병행해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벌써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계각층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개헌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30년만의 개헌 정국은 농민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고 농민을 대변해 줄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농민의 권리,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민들이 주도하여 헌법에 농민을 담아야 합니다.농업의 정책, 법률, 예산이 달라집니다.헌법은 대통령을 쫓아낼 만큼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
농어민의소리
영광신문
2017.12.1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