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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량 영당마을의 당산제 줄드리기가 지난 20일 마을입구에서 열렸다. 이번 음력 정월대보름행사는 매년 행해왔으나 금년에만은 마을주민이 상을 당해 20일(음력 2월 1일)에 줄드리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마을 입구에 목장승 1쌍 2기와 석장승 1쌍 2기가 서 있으며 이들 장승은 입석, 솟대, 당산나무와 함께 군집해 있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장승배기’ 또는 '당산‘이라 부르고 있다. 입석은 ‘할아버지 장승’ 옆에 서 있는데, ‘수살’ 또는 ‘수살맥이’로 불리운다. 입석 몸통에 줄을 감은 다음, 삿갓 모양의 모자를 얹어놓은 것처럼 상부를 처리한 것이 특이하며 줄이 감긴 상태에서 높이가 156㎝, 둘레 368㎝이다. 짚을 모아 외줄을 만들고 줄다리기를 한 후, 입석에 감아 놓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였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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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백수읍 홍곡리 저수지 옆, 이 마을 출신인 박남도씨(82)의 송덕비 제막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원형 고충처리위원장과 박래관 전 영광군수, 강종만 도의원, 무안 향교 전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그의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난 해 10월 결성된 호당 박남도 송덕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배응봉)의 위원, 백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박남도씨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 할 수 있는 6·25 동란으로 인해 부모형제를 비롯한 친인척 27명을 잃는 비운을 맞은 바 있다. 백수읍 홍곡리의 주민들은 "'그토록 씻기 어려운 수난과 아픔을 겪고도 박남도씨는 이념을 초월해 지역민 화합에 진력하면서 좌익계인사들의 구출하는데 주력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그는 피난길에 나선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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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중앙교회의 장로·집사·권사 임직식이 지난 21일 오후 2시 영광중앙교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직식에는 교회 성도와 임직자들의 믿음의 친우들이 함께 참여해 축하했으며 예배에서는 박금호 목사(광천교회·부노회장)가 출애굽기 18장 13절∼23절의 말씀으로 "모세를 도우기 위해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을 세운 것처럼 임직하는 이들이 교역자를 도우고 성도와 함께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함께 할 것"을 부탁했다. 임직에서는 신완균(55)씨가 장로로, 권준빈(63)씨가 집사로, 배광순(68)·박금례(·이양순씨가 권사로 임직했다. 이어 임직자가 교회에, 교회가 임직자 등에게 기념품을 전달했고 각종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말씀에 따른 삶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임직자신완균장로권준빈 집사배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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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돼지가 길게 나온 입을 더 길게 빼고 젖소를 보며 불평하기를 “야 젖소야! 정말 사람들이 왜 너를 보고 더 좋아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구나 물론 너희 젖소들이 날마다 신선한 우유를 준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도 햄과 베이컨을 주지 않니?” 그 말을 들은 젖소는 “네 말이 맞아 그렇지만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에 기꺼이 주지만 너는 죽은 다음에야 어쩔 수 없이 주지 않니?”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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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중에서도 꾸준히 시작(詩作)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설영(56)시인이 7번째 시집을 발간했다.정시인의 7번째 시집은 부싯돌이란 이름을 달고 77편의 ?, 땀, 세상사는 냄새를 담고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종교적인 색감을 많이 내포한 이번 '부싯돌'시집을 출간한 정 시인은 시집의 뒤풀이를 통해 "오랜 세월동안 영광의 정서를 주원료로 시화했는데, 이는 영광에서 태어나 그 기운을 받고 잔뼈가 ?었으니 거기에 대한 보답이요 보은인 셈이다" 면서 "또한 고향 영광이 발상지인 원불교로부터 받은 은혜 또한 크다"면서 원불교시까지도 함께 실음을 밝히고 있다. 원불교출판사/ 값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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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2004.02.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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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佛庵 落照뻘건 해끓는 바다에재롱부리듯 노니다가도로 솟굴 듯이 깜박 그만지고 마니골마다 구름이 일고쇠북소리 들린다.해설 이 시조는 불갑사 암자 해불암(海佛庵)에서 칠산바다 낙조(落照)를 바라보며 찍은 한 장의 스냅 사진이나 다를 바 없다. 초장 “뻘건”이란 말은 음의 강도(强度)를 고려해 쓴 것인데, 조운의 시조에 “빨간”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하여 그의 문학사상까지 붉은 색(좌익)으로 보는데, 그의 육신을 낳아준 사람이 어머니였다면, 그의 정신을 낳아준 것은 조국이었다.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빨간색이라고 하면 공산주의라고 착각하는 이념의 색맹(色盲)으로 살아왔다. 납북(拉北)이냐 자진 월북(越北)이냐가 옥에 티라면 티겠다. 조운은 시퍼런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목포형무소에서 1년 7개월의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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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 2TV)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연극 무료공연이 오는 23일 오후5시부터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한국방송, (주)떼아씨네 주최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약1시간30분 동안 1회 공연되며 평소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군민들에게 문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공연은 "잊고있었던 우리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엄마의신발·도시락 속의 머리카락·꼬마의 편지'등으로 이도엽·이영선·구기남씨 등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TV동화 행복한 세상' 프로그램이 인성교육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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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다싱이 티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희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다닌 적이 많았다. 어느 핸가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 때문에 금방이라도 얼어 죽을 것 같았다. 썬다싱과 다른 한 사람이 동행을 하다가 거반 동사 직전에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썬다싱은 그 사람을 돕자고 말했지만,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을 돕다가 우리도 죽습니다.”하고는 혼자 길을 재촉하며 가버렸다. 할 수 없이 썬다싱은 죽어가는 사람을 등에 업고 길을 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어떤 사람이 죽어있었는데 얼굴을 보니 아까 혼자 갔던 사람이었다. 썬다싱은 죽어가던 사람을 업고 가느라 힘들어서 구슬땀을 흘렸기에 추위를 견딜 수 있었지만 혼자 갔던 그 사람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던 것이다. 이처럼 남을 돕는 것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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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2004.02.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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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방송사 역사사극에 무인시대를 다루고 있다. 물론 뼈대만 그 당시의 배경을 이루고 있고 살은 작가가 많이 붙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의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공신력 있는 방송사에서의 사극인지라 여과 없이 받아들일 여지가 있어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하다. 하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그 시간을 한가하게 텔레비전 앞에서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이 몇 명이나 될까마는 그래도 약간의 염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당시 무인의 집권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문신과 무신의 입장은 물론이거니와 황권의 약화와 권력의 이동은 우리나라의 종교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사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오늘은 그 부분을 살펴보자.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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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친구도 필요하지만 때론 적도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뜻에 반대하는 적이 나타나면 몹시 귀찮아하고 불편해 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주위에 친구만 있고 적이 없다면 금방 긴장이 풀려 제멋대로 방탕하기 쉽습니다. 독재자들이 이와 같습니다. 친구는 마음이 상할까봐 충고하기를 주저하지만 적은 평범하게 저지를 과오까지 사전에 예방해주는 또 다른 친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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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아 사단법인 우도농악보존회가 굿판을 벌였다. 5일 보름을 맞아 펼쳐진 이번 굿은 정월대보름 마당밟기로 진행됐으며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영광전지역에서 펼쳐졌다. 잡귀 잡신을 몰아내고 고장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이번 대보름굿은 산신제를 시작으로 영광군청과 각 단체 및 개인 등의 마당밟기가 계속됐고 이어 전수관 앞에서 놀이마당을 펼쳐 판굿을 시연하고 달집을 태우면서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번 대보름굿은 마당밟기를 통해 막힌 것은 뚫고 맺힌 것은 풀고 원하는 것은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는 자리로 진행되어 영광군의 각 기관들을 순회하면서 진행되었으며 참여한 모든 사람의 명과 복을 비는 신명난 대동 한마당이 되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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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산양이 냇가의 좁고 작은 다리 위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도무지 뒷걸음치지 않는 고집쟁이들이었습니다. 좁은 다리 위라 그들은 서로 스쳐 지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두 마리 다 다리 밑으로 떨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편이 양보해 무릎을 꿇어 엎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쪽이 그 위를 타고 넘어갔습니다. 그때야 두 양은 안전하게 자기 목적지를 향해 갈 수가 있었습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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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미술작가들의 그림을 패러디 해가면서 가족과 함께 배워가고 있는 영광민예총미술위원회의 패러디2 수강자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강을 시작해 참여했던 12가족의 작품이 우표로 제작되어 전시되며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우체국에서 전시된다.이번 전시회는 '패러디-2展'이라 전시명으로 수강을 하며 마련한 아이들과 어른들의 작품 총 100여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함께 민미협에서는 우체국 전층에서 회원 8명의 작품전인 '인간과 환경전'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어서 모처럼 영광에서 볼 수 있는 수준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전시도 함께 할 계획으로 홈페이지(홈: http://artohn.hihome.com, New 홈: www.younggwanga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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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정신없이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또 다른 두 사람이 그 뒤를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더 많은 사람이 정신없이 뛰어갑니다. 그때 뛰어가던 한 사람이 옆 사람에게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 뛰어가고 있지?” “몰라, 모두들 뛰어가고 있으니 나도 뛰는 거야. 만약 뛰지 않고 걸어 가봐 금방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야!” “대관절 어디를 향해 뛰는데?” “그건 나도 몰라. 뭐 좋은 일이 있으니 모두 뛰어가는 것이겠지. 그러니 저렇게 죽을힘을 다해 모두 뛰지 않겠어!” 이 시대 사람들이 이처럼 남이 좋은 차 사니까 나도 좋은 차 사고, 남들 조기교육 시키니까 내 아이도 빚을 내서라도 조기교육 시킵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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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는 캄캄한 밤, 한 부인이 버스에서 내려 집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누군가 그녀의 뒤를 자꾸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뒤를 따르던 험상궂은 사람이 바짝 다가왔을 때 그녀는 가지고 있던 짐을 얼른 그 사람에게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짐이 너무 무거워요!” 그러자 그 사람은 가방을 날치기 하려했으나 자신을 믿어주는 그 마음에 감동되어 차마 나쁜 짓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모두 선해지게 됩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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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서 백제가 대륙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학설의 타당성 등에 논점을 두고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진출설을 뒷받침하는 몇 개의 기록을 더 살펴보면, 백제가 군현을 설치했다는 진시대에 편찬된 사서인 [진서(晉書)]에는 마한조와 진한조는 있어도 백제조는 없기 때문에 당연히 기록이 없으며, 간접적으로 참고할만한 기록은 남아있다. [진서]재기(載記)9 기록을 보면 "모용황(慕容 )의 기실참군(記室參軍)인 봉유가 간언하기를, 구려와 백제 및 우문(선비) 우문부(宇文部)와 단부(段部)의 사람들은 모두 전쟁으로 강제로 온자들이지 중국인들처럼 의리를 위해 온자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모두 고향으로 돌아갈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10만 여호에 이르러 도성을 비좁게 할 정도이니 장차 나라에 큰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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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에 내쳐 오른 모악산. 그 오만을 꺾고 동백골 바위위에 드러누웠다. 허기진 숨을 헐떡이며 핥아내는 산 공기가 온 몸 구석구석에 퍼진다. 청청한 비자나무, 참식나무, 동백나무 숲 위로 밀려난 낙엽수 잔가지 너머로 겨울하늘이 흘러간다. '그래, 지금이 세한(歲寒)인데'흰 대처럼 일어나 몸을 고쳐 앉았다. 숲 아래에는 눈밭을 뚫고 나온 꽃무릇 무더기들이 썰물에 드러난 해초처럼 햇빛 부스러기들을 모으느라 한창이다. 머잖아 다가올 저들의 주검위로 올 가을 이 숲은 온통 붉은 바다를 이루겠지. 그래서 그 무리를 상사화속이라 하던가? 꽃무릇이 왜 눈송이를 닮은 여섯 가지(枝) 붉은 꽃을 피우는지 이제야 알듯하다.마삭줄과 송악은 벌써부터 그 파란 하늘을 꿈꾸며 나무 등을 오르고,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숲 안 가득 날고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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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를 대종사님 초창 당시의 신앙 수행 공동체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하는 왕타원 고원선(본명 유선) 원불교영광교구장. 고 교구장은 "종교인의 참다운 상을 정립하기 위해 성지가 있으므로 영광이 빛나고 영광이 있으므로 성지가 빛나는 곳으로 만들도록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 출신으로 영산선원과 마산교당, 서울지구 지구장, 교육부부장에 이어 교정원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교구장으로 부임한 고 교구장은 25년 전에 이곳에서 10여년 동안 살았었다는 회고와 함께 많이 변한 이곳이 꼭 고향에 온 것 같다면서 향수 속에서 대중과 함께 하는 종교로 이끌어 갈 것을 밝혔다. 또한 지역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수레의 두바퀴 처럼 서로 발맞추어 가는데 노력하고,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배우고 노력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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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할 말이 남은 선착장에 서면저 멀리 낙월도로 가는 괭이섬과 목냉기로 가는 돔배섬이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어깨를 내밀었다우린 서로 마음 다 드러내진 못했어도밀물져 오는 그리움 가슴에 담고무욕의 눈으로만 보이던금정암 약수서로의 가슴에서도 퍼 올리고 싶었다…… 칠산문학 제16호 中 임숙희씨의 '계마항에서' 영광문인협회와 칠산문학회가 함께 펴낸 '칠산문학' 제16호가 출간됐다. 이번 칠산문학 제 16호에는 회원들의 시70편과 수필7편, 소설 1편 등 70여 작품이 게재되었다. 이번의 문예지에는 자연과 삶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정의 작품들이 순수감정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1년 동안의 작품들이 모아져 각자의 위치에서 창작활동을 펼쳐온 회원들의 작품을 한눈에 보게 해 주고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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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불덩이 같이 작열하는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너무 고통스러워 여행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다른 친구가 그를 위로하며 계속 나아갔는데 그들 눈앞에 갑자기 많은 크고 작은 무덤들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을 보고 첫 번째 사람이 “이제야 올 것이 왔군,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이곳에서 죽었던 것이 분명해!” 하면서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러자 옆 친구가 “아닐세 친구, 무덤이 여기 있다는 것은 멀지 않는 곳에 마을이 있다는 표시라네!” 이처럼 사람들은 동일한 환경을 보고 “희망”과 “절망으로 나뉘어집니다.
문화/관광
취재팀
2004.01.15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