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권의 책
현경 지음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 (열림원 현 경 지음)



이 작품의 저자는 미국의 권위 있는 유니언신학대학의 세계최연소여성 종신교수이자 생태여성주의자로 우리나라에서 한민족 리포트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신학적 이론은 성경의 근본적 해석이 아니라 제3세계 여성, 환경, 비폭력주의 운동을 전개하며 세상과 좀더 깊숙이 체험하고 경험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세계가 인정하는 제3세계여성을 대표하는 진보적 신학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은 전 3권으로 엮어져 있고 '미래에서 온 편지'라는 히말라야의 작은 골방에서 새어나온 영혼의 목소리를 경험한 내용으로 자신의 조카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 책장을 열면 왠지 무속적인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매 순간 생존의 경쟁에서 허덕이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는 '참 자아'를 찾고 삶의 고민을 이 책 속의 주인공과 함께 고민하고 나름대로의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종교이외의 그 어느 것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존의 종교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도 있다.

그녀는 기독신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모든 해답을 그 속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다양한 종교에 대한 공부와 수행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그의 과정들을 자신의 학문활동에 적절하게 접목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주축이 되는 정신적인 거장들과 '종교간 세계평화위원회'에서 아시아 여성최초위원으로 원주민 마을, 지뢰밭, 난민촌등 세계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종교간 평화운동을 펼치는 그녀의 진면목도 엿볼 수 있다.

한길서림 김 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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