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사업 활성 등 기대

영광 불갑사에서 출가한 해인총림 방장 법전스님(77세)이 대한불교조계종 제 11대 종정에 추대되어 조계종을 이끌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영광 지역에서 추진중인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기념사업과 불갑사 관광개발 등의 지역 불교계 관련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어지고 있다.

법전 스님은 지난 26일 조계종 원로회의에서 22명의 의원중 18명이 참석, 만장일치로 법전스님을 종정으로 추대됐다. 법전스님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어릴적에 백수 약수리에서 생활하기도 하는 등 영광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또한 14세때 불갑사에서 불문에 처음 들어 선 곳으로 그에게는 남달라 이제 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의 불교 관련 사업에 상당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법전스님의 속명은 김향봉으로 39년 불갑사에서 불교계에 입문하여 백양사, 통영 안정사, 파계사 등에서 수행하였으며 67년 해인총림 유나, 81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84년 조계종 총무원 원장, 86년 조계종 호계위원장, 조계종 해인사 주지, 96년 해인사 방장, 성철스님 문도회 회주를 역임했고 2000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한편 종정추대법회는 오는 오는 4월중순경에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