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봄 두첸 지음 / 생각의 나무 펴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작품은 무엇일까? 아마추어 미술학도들이 필수적으로 습작하는 <다비드상>을 비롯해 <모나리자>, <해바라기>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술작품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어 화첩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영국 런던의 유명한 큐레이터이자 전시기획자인 두첸이 동. 서양의 하나의

상징이 된 미술 명작 여덟편에 담긴 숨겨진 비밀과 에피소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서 흔히 보았던 <모나리자의 미소>, <다비드상의 남성적 육체미>, <아비뇽의 처녀들>등 이 속엔 여러 가지 얽히고 ?힌 예술작품들의 역사와 비애를 느낄 수 있고 작가들의 광기와 집념을 느낄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진품대작들을 컬러 판으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고,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확대된 이미지로 소개하고 있다.

1500년대 미켈란젤로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마네와 더불어 1950년대 <가을의 리듬> 으로 알려진 잭슨 폴록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감동과 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역사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구상의 수많은 예술작품들 속에서도 모니카 두첸이 추천한 명작 여덟편이 왜 수백년이 흘러도 끊임없이 후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행운을 잡았는지 책장을 열고 위대한 명화의 바다로 헤엄쳐 떠나보자.

한길서림 김 미 자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