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빌라델비아선교회



어느 날, 미국의 즉결 재판소 재판장 앞에 한 청년이 끌려왔습니다. 재판장이 낮 익은 얼굴이어서 자세히 보니 자기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입니다. 재판관인 아버지는 피고인 아들을 향해 이름 주소 등 인적사항을 묻고 나서 사고경위를 듣더니 공정한 벌금형으로 판정을 내렸습니다.



판정을 내린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내려와 “이놈아, 네가 어찌하다 이렇게 사고를 냈느냐?”하면서 자기 지갑을 열어 벌금을 지불했습니다.



그날 저녁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법정에서 저의 이름과 아버지 자신의 성함을 아시면서 왜 물으셨습니까?” “얘야 법정에 있을 때,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라 재판장이었고 너는 내 아들이 아니라 죄수였고, 재판이 끝날 때는 나는 아버지이고 너는 아들이므로 내가 벌금을 내었단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만큼은 엄격히 심판하시지만 그 죄 값에 대해서는 예수님을 보내 대신 갚아주신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시며 동시에 자비로운 아버지가 되십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