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장 음악인의 예술역량 결집체로서
지역 문예발전 기여에 기대



이 지역 젊은 음악인들의 모임인 ?소리의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12일 저녁 한전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소리



창단 이후 여섯 번째 공연이며 정기연주회로서는 처음이다.

?소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정통적인 락밴드와 색소폰· 트럼펫 연주는 물론 실내 현악, 포크기타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선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광군민을 찾았다.



이날 공연은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중인 사물놀이패 '마루'의 신명난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임왕섭·이유종·이근철씨의 포크 기타 연주와 노래가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곧이어 김지애씨를 주축으로 한 '소리나래'의 감미로운 현악선율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공연 사이사이 한성모씨의 트럼펫 에드립이 빛을 발했으며 김영삼씨의 색소폰 연주 또한 이날 공연의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특히 송근식 연주팀장이 이끄는 다섯하나팔 밴드의 강한 비트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소리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아마추어리즘이라는 신선함을 무기로 그들이 추구하는 공연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를 실현해보고자 한 무대였으며 ?소리 회원들은 관객을 향해 '함께하는 공연', '역동적인 영광 문화예술 실현'을 외치며 다음 연주회를 기약했다.



?소리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질 높은 공연문화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된 음악모임이며 현재 '다섯하나팔 밴드'와 '현악단 소리나래' 등 연주인을 비롯해 평소 음악에 관심 있는 비연주인들도 함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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