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 웃고· 아파하면서 발맞추어 가겠다

"영산성지를 대종사님 초창 당시의 신앙 수행 공동체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하는 왕타원 고원선(본명 유선) 원불교영광교구장.



고 교구장은 "종교인의 참다운 상을 정립하기 위해 성지가 있으므로 영광이 빛나고 영광이 있으므로 성지가 빛나는 곳으로 만들도록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 출신으로 영산선원과 마산교당, 서울지구 지구장, 교육부부장에 이어 교정원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교구장으로 부임한 고 교구장은 25년 전에 이곳에서 10여년 동안 살았었다는 회고와 함께 많이 변한 이곳이 꼭 고향에 온 것 같다면서 향수 속에서 대중과 함께 하는 종교로 이끌어 갈 것을 밝혔다.



또한 지역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수레의 두바퀴 처럼 서로 발맞추어 가는데 노력하고,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배우고 노력하겠다"면서 "함께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하면서 공부할련다"고 밝히며 겸손한 배움의 자세를 보였다.



그 동안 활동했던 박명제 교구장은 서울 종로교당 지구장으로 옮겼으며, 고 교구장의 취임식은 오는 29일 영산성지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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