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중 3 이건영 (새생명 독서당 회원)




엘리라는 목수아저씨가 만든 나무사람들 웸믹. 그들은 한 마을에서 살아간다. 웸믹들이 하는 일은 다른 이들을 판단하여 잘하는 이에게는 별표를 붙이고 못하는 이에게는 잿빛 점표를 붙이는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며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별표를 받은 웸믹들은 계속 별표만 받고 잿빛점표를 받은 웸믹들은 계속 잿빛점표만 받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 일상생활에 무엇인가 변화를 준다면 자기 자신에게 잿빛점표가 많이 붙어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무결이 매끄럽고 색이 잘 칠해진 웸믹들은 항상 별표를 받고 나무결이 거칠고 칠이 벗겨진 이들은 늘 잿빛 점표를 받았다. 물론 겉모습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판단을 한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이들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았다면 나무결이 거친 웸믹들에게 별표를 주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나무결이 거친 이들은 무엇인가 도전하기 위해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그에 비해 나무결이 매끄러운 웸믹들은 도전하지 않고 바라기만 하는 이들인 것 같다. 웸믹들이 생각을 바꾸어 생활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웸믹들이 다른 웸믹들을 판단하며 별표와 잿빛별표를 서로에게 붙인다.  자기가 아닌 다른 이를 판단하고 상벌을 주는 일이 물론 잘못된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펀치넬로와 같이 애써도 안 되는 경우는 더욱 힘들어 지는 것이다. 잿빛점표를 붙이기 전에 상대방의 장점을 찾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만약에 웸믹들이 장점을 찾아 별표를 붙여주려고 한다면 이 마을은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마을이 될 것이다.




  루시아의 몸에는 별표나 점표가 없었다. 그녀는 다른 웸믹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나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기준을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루시아의 몸에는 웸믹들이 별표나 점표를 붙여도 이내 모두 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말에 기준을 두지 않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판단하는 웸믹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항상 내 자신을 소중히 하고 주변의 말을 듣고 포기할게 아니라 자기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널 만들었기 때문이지. 너는 내게 무척 소중하단다.’  엘리 아저씨는 하나하나의 웸믹을 만들 때 최선을 다해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 아저씨는 잿빛점표가 많이 붙은 웸믹들도 소중하게 여겼던 것이다.


 


다른 웸믹들이 어떻게 판단하든지 내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내가 결정한 내용을 다른 친구들이 비판하여 그 내용을 취소한 적이 있다. 나도 언젠가부터 펀치넬로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는 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런 주관적인 사람이 되어야 겠다. 또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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