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이란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에서 호발하고 40대 이후에 증가합니다. 주 증상은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이며,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지방에 대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증상으로는 통증 외에도 구역, 구토,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원인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담도감염, 간경화, 용혈성 빈혈이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콜레스테롤 결석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의 진단은 복부초음파 검사로 가장 쉽고 정확히 진단이 가능하며, 복부 컴퓨터 촬영이나 자기공명 촬영(MRI)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 생기게 되면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담낭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면 급성 담낭염을 일으켜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방치할 경우 담낭 농양이나 천공을 야기 할 수 있으며 담낭 천공은 처치를 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3㎝이상의 담석은 정상인에 비하여 10배 이상의 담낭암 발병율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담석의 크기가 커지면 담낭의 염증이 더욱 빈발할 수 있어서 주변의 십이지장이나 대장에도 염증을 일으켜 다른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담석은 수술 없이 관찰 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로서 담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로 담석을 녹이는 경우도 있으나 효과적이지 못하며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소화장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히 위장장애로 무시하지 말고 한번쯤은 담낭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신화식내과의원 신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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