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등 4개 종목 42명 참가 … 기초종목 등 영광체육 대책 절실




꿈나무들의 스포츠 제전인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지난 달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됐다.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 전남은 금메달 20개(은 22, 동 26)에 그치며 지난 해 5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하락, 한자리 등수에 실패하며 2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영광도 지난 해  이어 또 다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 영광은 태권도를 포함한 체조, 농구, 육상 등 4개 종목에 4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러나 영광은 지난 전주대회에 이어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한데 이어 올해도 육상에서만 은메달 한 개를 따내는데 그치며 영광체육의 위상을 떨어트렸다. 지난해 영광의 유일한 메달을 안겨준 태권도는 8강전과 1회전에서 각각 탈락했으며 체조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노 메달로 자존심을 구기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다. 또 농구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극히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이에 다수 체육인들은 “기초종목에 대한 선수 층 부족과 우수선수 관리가 대체적으로 부족했다”면서 “교육청과 학교, 체육회 등의 관심과 학교체육 연계육성이 미래 영광체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단언했다.  


 


지난 31일 경기결과에 따르면 태권도 여자부 미들급에 출전한 김윤례(영광여중 3년)는 8강전에서 광주의 우수미에게 패했으며 라이트헤비급의 전영태(영광초등 6년)도 서울의 지용훈에게 8강전에서 패하며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 남자부 웰터급의 박아론(법성중 3년)도 서울의 강지훈에게 8강전에서 잡히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으며 밴텀급의 고단풍(영광여중 3년)은 경남의 임소진에게, 페더급의 황선(영광여중 2년)은 충북의 이수정에게 각각 패하며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한 메달이 예상됐던 홍농초등 농구는 1회전에서 부산대신초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9대54로 대패했으며 홍농중 농구도 강원 봉의여중에게 22대35로 패하며 1회전에서 탈락됐다.    


 


 반면 육상의 김범찬(영광중 3년)은 400M계주 예선에서 1위로 통과했으나 결승에서 종목중복(200M)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전남이 2위를 기록하며 대회규정상 후보2명까지 메달을 인정한다는 규정에 김범찬은 출전하지 않고도 은메달을 획득, 영광의 유일한 메달을 안겨줬다. 영광중앙초등 등 17명이 출전한 체조에서는 지난 해 이어 또 다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채 영광체조를 무안하게 만들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영광출신인 이광민(전남체육즁 3년)이 체조 평행봉과 안마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으며 이번 대회 종합1위는 서울이 차지했으며 경기와 강원이 그 뒤를 이었다. 내년 소년체전은 울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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