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vs미국메이저리그

아침에는 메이저리그, 저녁에는 한국 프로야구. 야구팬들의 가슴이 두근거리는 요즘이다. 점심시간 중에 메이저리그 경기중계를 해주는 식당을 찾고 하다못해 큰 가게나 은행 앞에서 중계방송에 열 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한국선수들이 출전 할 때만 방송을 해주던 것이 이제는 케이블의 전파를 타고 주요경기는 빠지지 않고 챙겨볼 수 있게됐다.

그런데 중계를 보다보면 양국간의 재미있는 차이가 있는데...



▲ARS퀴즈

미국: 95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에서 은퇴한 선수로서,

23년의 선수생활 동안 7번의 골든글러브수상과,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1.데이브 윈필드 2.윌리 메이스 3.조지브렛 4.커비 퍼킷

한국: 오늘의 승리 예상 팀은? 1.현대 2. SK



▲관중들 소지품

미국: 모자, 썬글라스, 햄버거, 콜라 등...

한국: 호루라기, 오징어, 맥주, 소주 등...



▲가끔 있는 일

미국: 가끔, 투수가 홈런을 친다.

한국: 4번 타자가 보내기 번트를 한다.



▲동점, 무사1, 2루 상황 해설

미국:“어쩌면‘기습번트’를 댈 수도 있습니다.”

한국:“당연히‘희생 번트’를 대겠죠?”



▲선발투수 중간 분석

미국: 32타자를 상대로 105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8개,

볼이 37개, 직구는 50개, 커브 31개, 슬라이더가 15개,

최고 구속 96마일(약 153km)

한국:“무척 지쳐 보입니다”



▲투수교체

미국: 감독이 벤치내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구원 투수를 호출한다.

한국: 마운드에 올라간 투수코치가 불펜 쪽을 향해 손짓하며 외친다.

“야 ~! 너 나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관중모습

미국: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한국: 거의 집에 가고 없다.



▲TV중계 아나운서의 끝인사.

미국:“이상 양키즈대 플로리다의 경기를 마칩니다.

끝으로 오늘 경기의 주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엮어 보내드리며

중계를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한국:“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마칩니다.

경기결과는 스포츠 뉴스 시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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