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여성운동



"올해는 생활체조 동호인 저변확대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 작년 전남생활체육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많은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는 영광생활체조연합회의 임유미(32·유미에어로빅)사무국장.



92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에어로빅과의 인연을 맺은 그녀는 "경쾌한 리듬에 맞춰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이다보면 몸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마저 훌훌 날아가 버린다" 며 에어로빅의 대한 예찬론을 말한다.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에어로빅을 처음 접한 그녀는 "에어로빅을 시작해보니 힘든 직장생활에서도 체력을 유지 할 수 있어 좋고, 피곤함도 사라졌다" 며 "모든 사람이 자기에 맞는 운동 하나 정도는 해야 된다" 고 강조한다.



97년 결혼을 이유로 고향 영광으로 내려온 그녀는 강사로 활동을 하면서 빈약했던 영광 에어로빅 활성화와 동호인 늘리기에 앞장 서왔다.



작년 5월에는 첫 작품발표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또, 홍농의 차밍에어로빅과 영광의 유미에어로빅 회원 등 200여명의 회원으로 영광군생활체조연합회를 구성, 영광에어로빅 저변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어 왔다.



올해로 에어로빅 입문 12년째를 맞이한 그녀는 "5월 담양에서 열리는 전국 생활체조대회 출전을 위해 동호인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하고 있다" 며 "꼭 첫 전국대회 출전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고 올해 목표를 정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시범 초청경기에도 많이 참가해 영광에어로빅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다. 또 올 봄 영광실내체육관을 이용, 무료 생활체조교실을 열고 싶다" 는 계획을 말했다.



작년 영암에서 열린 전남생활체육대회 우승컵을 안으며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 전국대회를 앞두고 기초운동, 유산소 운동 등을 반복하며 동호인들과 함께 하루 3시간 이상 결실의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그녀는 "영광 에어로빅은 타 시

·군 동호인들보다 감각이 뛰어나고, 실력을 갖춘 동호인들이 많이 있어 훨씬 월등하다" 며 동호인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바쁜 일정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운동의 부족함을 알면서도 쉽게 운동할 생각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운동의 유희적인 측면을 깨닫지 못해서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운동의 참 맛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운동에 별 취미가 없고 운동신경이 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따라할 수 있고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서서히 우리 몸에 땀을 내주는 운동이 바로 생활체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영광생활체조의 '파수꾼'처럼 동호인들에 보다 낳은 실력 향상을 위해 언제나 동분서주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영광 에어로빅의 밝은 미래는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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