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체육센터
일방추진반대

영광군종합체육센타 부지선정을 놓고 군과 일부 지역민들과의 마찰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9일 열린다.

군은 지난 1일 군 조정위원회를 열어 당초 계획한 단주리 현 공설운동장 인근을 종합체육센타 부지로 확정했다.

이에 대책위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이 밀어 붙이기식 추진을 하고 있다며 군의회 청원과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군의 일방적 사업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대책위는 오는 22일 주민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12일 군수면담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약속까지 받았지만 '군 실무진 면담결과 짜여진 각본에 의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어 또다시 들러리는 설 수 없다'며 공청회 불참을 선언하고 장외집회를 신청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청회 방안에 대해 참석대상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해 군은 대책위와 협의 한번 없이 또다시 일방적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를 볼 때 또다시 짜여진 각본에 의해 토론회를 열 것이 뻔해 들러리는 서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계획대로 군의회에 청원을 할 예정이며 오는 22일과 23일 뜻을 같이하는 군민들과 함께 주민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수용하여 오는 19일 지역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각계 각층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가져 더 좋은 의견이 개진된다면 부지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현재 진행중인 1만명 서명운동에 현재 3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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