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지역숙원 사업 재투자
문화체육시설, 농어민지원중에서

원전특별지원사업이 골프장건설사업으로 의견이 좁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광군의회는 지난 11일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4개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미래지향적 사업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골프장건설사업에 대해 의견을 집약하고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83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 집행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또한 군의회는 사업 결정을 위한 의견수렴 최종단계로 농관련 단체를 초청하여 이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선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최종 선정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군의회는 원전특별지원사업 재논의를 결정한 이후 군과 공동으로 지난달 11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골프장에 사업비를 우선 투자한 후 회원권 분양으로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농어민 지원 및 지역숙원사업에 재투자하자는 의견이 다수 제안된 데다, 군민 대다수가 이에 찬동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관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관내 사회단체에서는 "지난 4년의 허송세월이 아깝기는 하지만 개인과 특정단체의 주장과 편견을 버리고 영광의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다니 대단히 바람직하다"면서 "이제는 영광군민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이 군의회에 제출된 4개안은 '직판장 계속 추진' '농어민단체 사업지원 및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등 공공체육시설 확충 안'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후 지역 숙원사업에 재투자' '서초동 부지 고정자산 관리 및 163억원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 등이다.

한편 영광군골프장추진위원회에서는 골프장사업제안서를 주민들에게 우송배포하고 골프장 건설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자고 주민홍보에 나섰으며, 대마면 주민들도 골프장추진위원회를 구성, 서명부를 작성하여 군과 의회에 제출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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