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412억 투입 대형 공사





영광군이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성항 개발(진내지구 공유수면매립)사업이 착공된다.

군은 지난달 법성항 개발사업 시행자에 보성건설㈜, 과 해동건설㈜을 공동도급 사업자로 선정하고 오는 23일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전국적인 명품인 굴비 주산지 법성항이 대규모 퇴적층으로 간조시 선박 입·출항이 불가하여 폐항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때문에 수산물의 육로수송 및 인근 계마항 이용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주변생활하수 및 오폐수가 여과 없이 유입되어 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법성항 개발사업은 411억2천9백만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257,312㎡의 부지를 조성하여 계류시설,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수산물 처리 가공시설, 공공시설, 복지문화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주5일제 근무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법성항 개발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서해안일주도로, 원불교 성지, 불갑사 관광단지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 오는 2006년 사업이 완공되면 법성항은 전천후 어항기능 회복은 물론 쾌적한 호반도시로 탈바꿈 하게되며 고려시대와 이조시대에 28개 지역을 관장하는 조창으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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