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회원 발굴과 군소조직 연계로 조직활성화
향우회지 발간과 장학회 확대 발전에 주력

영광신문에서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는 13만 향우들을 이끌 재경영광군향우회 제8대 송하성회장과의 특별인터뷰를 지난 4일 재경영광군향우회 사무실에서 가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1시간여의 대담시간 동안 진솔한 답변과 향우회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향우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면서 송회장과 김효진 서울취재부장의 특별인터뷰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 향우회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먼저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피력하신다면?

■ 우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나보다 훌륭하신 분이 많이 있는데 부족한 나를 회장으로 선임하여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향우회 발전을 위하여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 그동안 군 향우회 역대회장님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의견과, 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말씀하신다면?

■ 먼저 역대회장님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향우회가 많은 발전을 하게 된 점을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은 향우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회장단과 협의하고 토론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다. 또 향우회 조직의 활성화는 그 무엇보다도 대단히 중요한 얘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조직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적으로 무엇보다도 봉사와 희생정신이 투철한 회원들을 영입하고, 각 읍·면 향우회와 초·중·고등학교 동문회의 조직활성화에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으며 소단위별로 각 직능단체를 결성해서 조직의 극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조직과 환경이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모든이에게 사랑 받는 향우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홈페이지 개설등을 추진하고 체육대회등의 개최가 있을것이다.



□ 앞으로 군 향우회의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읍면향우회와 각 학교동창회등의 연계방안등 특별히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일이 있다면?

■ 향우회는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하는 회원을 발굴하고 청년회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참여의식을 고취시키도록 하겠다. 그리고 항상 회원간에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각 군소조직인 읍면 향우회와 각 학교 동문회의 연계방안으로는 회장단과 임원들을 본회 임원으로 영입해서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으며 특히, 읍면 향우회 사무국장 및 총무를 연합회로 구성하여 주기적이고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장학회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나 자신도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었지만 학비가 없어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었고 이듬해에 진학했던 아픈 추억이 있다. 우리의 향우자녀나 고향의 후배들이 학비가 없어서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없도록 장학회를 최대한 확대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이일은 향우회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업이다. 회원들이 협조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한다.



□ 고향인 영광지역사회와 고향을 떠나 항상 고향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향우사회간에 끈끈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좋은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재향 읍·면장과 유기적으로 연락해서 각종행사에 재경향우들이 고향을 방문해서 참여함으로써 동질성을 회복하고 재향인과 향우들이 서로 정을 느끼도록 하겠다. 또한 회지를 발간해서 아름다운 고향의 소식을 전하고 향우회원들의 동정과 미담들도 함께 소개해서 한마음 한뜻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 각자가 항상 애향심을 간직하면서 친목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 넘치도록 노력하겠다.



□ 고향의 발전을 위해 영광지역에서 꼭 해야 할일이 있다면 무엇이며 지역민들의 생각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특별히 어떤 것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그렇지만 고향의 발전을 마다하지는 않는다. 어떤 사업과 개발이든지 모두가 협의하는 풍토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고향의 지도자들과 지역민들이 모든 사안들에 대해 항상 주어진 현실과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들을 추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과 향우들에게 하고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정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13만명의 향우들이 고향에 찾아갈때면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주고 환영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그러한 따뜻함을 간직한 고장의 미덕을 계속 계승해 주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향우회원들에게는 언제나 애향심을 가지고 애정과 관심으로 향우회 발전에 참여와 협조, 그리고 지도 편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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