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을 운영자가 노인들을 위해 돋보기 안경을 무료로 지급해 효의 모범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영광읍에서 ‘e편한안경’점을 운영하고는 박용삼(영광읍 도동리․53)씨는 지난 8일 50여개의 무료안경을 영광중앙교회의 할머니들에게 기증, 주변인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다.


 


박씨는 “말로 꺼내기도 부끄러운 작은 일인데 어쩌다 알려져서 쓱스럽다”면서 “누구도 할 수 있는 작은일” 임을 강조하고 “여건이 되는 데로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어버이날이 속해 있는 5월에만 부모님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더욱 열심히 부모님과 웃어른들을 돌아보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해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안경점을 운영한 지 겨우 1년이지만 안경이 잘 보이게 하는 것처럼 어둡고 탁한 사회를 맑게 하는 데 한몫을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 때문인지 무료 돋보기 기증이 더욱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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