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



군남의 정기

<박동필 법성면 진내리>

삼각산 산허리의 맥

육창의 맑은 계곡따라

포천의 다가온 군남

황금물결 넘실거리는 들녘

남창의 처녀야

배제골 산신령님

용암의 맑은 계곡천에

님의 몸을 씻고서

선녀랑 처녀 맑은 물

용암 저수지천의 재운다.

보라! 군남의 넓은 들녘

동간의 열녀문 그림자

군남의 자리 잡았노라

장검뫼가 녹슬은곳

도장의 큰 무덤 마을터

흰바위 자취남기고

백암과 염소형속에

마을터 이루워졌네

원숭이의 과일마을

동원의 마을터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요

설매의 마을의 터전위에

설매 마을의 복치형이요

큰사자가 누워 있는 곳

대삼동 마을 터전위에

설중매화가 만발하니

소우의 마을터요

쌀하면 군남미라

노루가 새끼를 안아

양덕 마을의 터전이요

봉황새가 날으니

대덕의 봉덕이라

삼각산의 맑은물 흐르니

대화의 터전이라

용촌과 평암이 연결

용암의 터전이요

금과 고양이 형속에

요강매와 금동마을이요

여섯 번 창성한다하여

육창의 마을터전이요

와우산 기슭위에

월광의 터전이 자리잡고

초두, 신흥, 중촌, 월산부락이요

기러기의 서식처요

번창의 안수였기에

반안의 대안터요

미맥의 고향냄새

영광의 곡창이요

육창의 고을

군남면의 새천년

새 아침의

밝은 햇살이 떠오르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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