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라남도 지방행정연수대회
영광군 장려상 수상

전라남도가 지방행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시책의 파급 효과를 의해 지난달 31일 전남도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12회 지방행정 연수대회'에서 영광군은 '종교순례지를 연계한 관광벨트화 방안'의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지는 박현호 부군수가 주제 발표한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편집자주>



먼저 지방행정연수대회를 개최하여 공무원의 업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행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도지사님을 비롯한 교육원 관계자 여러분과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각 시군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연수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종교와 문하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종교순례지를 연계한 관광벨트화 방안」을 연구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발표순서로는 서론, 영광지역의 내외 환경변화, 자원현황 및 개발방안, 관광 벨트화 방안, 결론 순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Ⅰ. 서 론

원불교 창건지인 영산 성지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기독교 최대 순교현장 염산교회 등 3대 종교순례지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시켜 새로운 관광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우리군의 비전과 발전모델 제시될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 우리 군에서는 지역여건의 실증적인 분석을 위한 현장조사와 문헌연구, 전문가 자문 등의 연구과정을 거쳐 사례분석 방법론을 통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내용으로는, 영광군의 내외 환경변화와 자원현황을 분석하고, 종교자원을 활용한 개발가능성을 충분하게 검토하여 종교문화와 연계한 차별 화된 관광벨트화 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Ⅱ영광지역 내외 환경변화

우리군의 관광객 현황으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내외 관광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개발 잠재력이 매우 뛰어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군 지정문화재로 총 52점의 유무형 문화재가 있습니다. 자연관광자원으로는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백수해안 일주도로, 해수욕장과 칠산바다 등 14개소의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종교자원현황으로 원불교 영산 성지, 불갑사,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전국 최대 기독교인 순교지 등 종교순례지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내산서원과 법성포단오제, 상사화축제, 영광 임진수성, 법성진성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토대로 개발가능성을 분석(SWOT)해 보면

▲목표설정을 위한 SWOT 분석 : S(strengths, 강점), W(weaknesses, 약점), O(opportunities, 기회요인), T(threats, 위협요인)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3대종교 자원과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이 강점으로 분석됐으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관광수요의 확대와 3대 종교인구 증가는 좋은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취약한 관광자원의 접근체계와 마케팅 부족 등 인프라 구축이 약점으로 드러났으며, 인구 감소와 관광지 이미지화 전략부제 등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비교분석(SWOT)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종교순례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의 개발 」이라는 과제를 도출해 낼 수 있었는데, 지난 2002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역사 문화 관광상품 실태조사 결과, 관광형태가 특수목적 관광과 참여,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Ⅲ종교순례지별 자원현황과 향후 개발방안

원불교는 우리나라에서 탄생된 4대 민족종교의 하나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 창교하였으며 이곳에는 교주 탄생가, 노루목 대각터, 영산원, 보은강 연꽃방죽, 영산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곳엔 매년 원불교 영산 성지를 찾아 150여만 명의 전국 원불교 신도들이 방문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에는 무려 2배 이상의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입 가능한 시설로는 종교박물관을 건립하여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민족종교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천혜의 절경을 가진 백수해안일주도로를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휴양관광의 거점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자기 체험장, 수련원 등을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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