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시가지 안쪽길이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과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관공서, 터미널, 마트,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주차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이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무단주차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나 단속이나 대책마련이 강구되지 않아 심각성을 더하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홍농읍 상하리 시가지로 들어가는 삼거리 입구에서 홍농초등학교 앞까지 이르는 2km구간은 2차선 도로폭으로 개설되어 있지만 길 양쪽에 늘어선 무단주차 차량으로 인해 1차선 역할밖에 못하고 있으며 홍농초등학교앞 도로는 노폭이 좁은데다 인도와 접해있어 크고 작은 사고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위협하고 있다며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

또 과속방지턱이 없는 관계로 비좁은 도로에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마저 늘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며 행정당국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마을주민 강모씨는 "영업을 하는 남의 가게 앞에 1-2시간 주차는 예사로 하고있지만 단속하는 것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근본적으로 주차시설을 늘려주던지 아님 단속을 강화하여 불법주차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천주교의 미사가 있는 금요일 저녁에는 볼링장 부근에서 터미널 사이 도로가 온통 주차 천국이 된다"고 말하며 "일방로 지정이라도 하여 차량소통을 원활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읍관계자는 "단속권한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으며 "단속권이 있는 경찰마저도 "도로에 주정차 구역이 선정되어 있지 않으며 중앙선도 없어 지금까지 한번도 단속한 실적은 없다"고 말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성모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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