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시가지 곳곳의 인도가 무단 적치물로 인해 점점 잠식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혼잡과 맞물려 보행자들의 안전은 점점 위험에 내몰리고 있지만 정작 단속기관에서는 팔짱을 끼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광읍 한전사거리 인근 코너에는 모상가에서 내놓은 사료 수백포가 노견에 적치 되어있고 건너편 인도에는 보일러와 정화조등 상가의 물품들이 수십종 쌓여있어 보행자들이 적치물을 피해 걸어다녀야 할 실정이다.

또 터미널 방면 원광한의원쪽으로는 아예 인도가 없어져 버려 각종차량과 상가의 물건, 입간판등 무단적치물의 천국이 되어 버렸으며 터미널 주변에는 상인들이 콘테이너와 천막을 설치하여 장기간 영업을 하고 있어 영광의 이미지와 도시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더구나 인도의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차량 진입이 용이하도록 인도를 사용하려면 도로 점용허가를 득하고 사용하여야 하는데도 인도 곳곳이 무방비로 불법점용 당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영광읍 시가지 곳곳에 만연되어 있으며 백학로 샘터횟집앞 모 중고매장은 중고냉장고 수십대가 인도에 적치되어 있으며 특히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상가에서는 의례 인도에 물건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아파트에 사는 모주민은 "아파트에서 터미널 사이의 길은 교통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빈번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행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하며 "예산이 없어 공사를 하지 못한다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는 공간이라도 확보해 주어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81회 영광군의회 군정질문에서 대마면의 신춘화의원은 시가지내 도로적치물 단속과 관련하여 단속실적이 미흡한 이유를 질문하기도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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