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질서, 친절" 운동에 다함께 참여합시다.

김봉열 영광군수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인간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공생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청정한 환경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지역의 환경이 얼마나 청결하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질서 의식과 친절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에 따라서 그 지역의 장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년은『한국 방문의 해』이자『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한해로서 우리 나라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이 「한국과 한국인」에게서 청결함과 친절 그리고 성숙한 군민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국민적 역량의 집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은 비록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백의 민족으로 일컬어 질 만큼 늘 깨끗한 의복을 입고 청결한 환경속에서 살았으며 분수에 맞고 질서 있는 생활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웃은 물론 외지에서 온 손님들에게도 항상 따뜻한 인정으로 친절히 대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손꼽아 왔습니다.

3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사회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환경대청결 운동과 선진질서 확립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는 몇 사람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군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청결·질서· 친절」운동과 관련하여 다음 사항을 강조하면서 각계 각층 군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

첫째, “청결”은 문자 그대로 깨끗한 상태를 말하는데 무엇보다도 생활 주변부터 스스로 청소하는 생활 환경 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내집앞·골목길 내가 쓸기 운동의 날』을 지정·운영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1기관·단체 1구역 담당 청소제』를 실시하여 깨끗하고 질서있고 아름다운 영광가꾸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질서”는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래 제2건국운동 차원에서 강조해온 “기본 바로세우기”의 요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줄로 서기”로 대표되는 차례지키기, 교통질서지키기, 거리질서 지키기, 행락질서 지키기등 건전한 시민정신에 입각한 선진사회 질서가 생활 현장에서 조속히 뿌리를 내리도록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하겠습니다.

셋째, “친절”은 관광발전의 고속도로라는 인식하에 전 군민이 관광요원이라는 자세로 우리 고장을 찾는 내·외국인을 그야말로 정성껏 친절히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군이 쾌적한 환경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닌 살기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참여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이 가장 중요 합니다. 「청결·질서·친절」운동에 다함께 참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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