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의회에서 활동하시다가 도의회에 진출하시어 펼치는 의정활동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저는 영광군 제2, 3대 군의원과 3대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며 행동하는 의원상 정립은 물론,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이 입안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도의회에서는 군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정책이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게 계획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여 도단위의 독자적인 정책집행보다는 시·군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도민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집행이 되도록 하는 한편,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과 함께 21세기를 선도하여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풍요로운 전남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 도의회 활동중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이며, 우리지역에 연관된 사업계획은 있으신지요?

저는 "소득창출로 잘사는 전남실현"의 도정목표를 우리고장에서부터 실현하기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우리 군의 중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주민소득의 향상은 물론 낙후되고 빈약한 SOC확충,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도 77호선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사업의 중요사항인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와 무안 해제 송석리 도리포를 연결하는 영광대교 건설 기본계획 설계와 연계하여 법성의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백수의 원불교 영산성지 일대의 관광지 개발계획 수립, 홍농과 백수간의 해상교량설치, 불갑천 말단부의 배수개선사업과 병행 추진해야 할 백수 하사리와 염산 두우리를 연결하는 교량건설의 필요성을 도정질문을 통해 도지사께 요구한 결과 개발계획 수립 등 모든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여 계획기간내에 준공토록 노력하겠다는 답변과, 영광 관내 국도 77호선 구간을 계획기간내에 준공토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울러 기존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하여 활용한 구간에 대해서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의 신설을 도지사께 요구한 결과 향후 도로개설시나 국도노선 조성시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지방도 808호 노선중 염산 상계리 돌팍재에서 평촌마을 앞까지 교통사고가 빈번한 커브길의 위험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도비 20억원 소요)을 2003년 본 예산에 5억원을 확보하여 사업이 시행되도록 하였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및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관내 초.중.고등 학교에 약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토록 하였습니다.



3. 전임 군의장 재임시 결정된 원전특별지원사업이 또다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와 군의회에 바라는 말씀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표류하던 원전특별지원사업에 대해 3대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골프장 사업으로 변경하였으며, 사업에 따른 중간용역보고를 받는 등 일련의 과정이 진행중에 있다가 중단된 것에 대하여 너무나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는 사업선정 직후부터 충분한 법령검토 및 업무연찬 등 관계 공무원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부족하였던 결과였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집행부나 의회 모두 군민들의 상실감을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원점에서 다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면, 군민 여러분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최선의 대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4. 최근 농촌경제의 몰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도의회 차원에서 농업정책과 농민들이 앞으로 정해야 할 방향이 있는지요?

우리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지면적을 보유하고, 식량작물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도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의 86% 수준(년간 20,627천원)으로 전국 최하위인 참으로 안타까운 처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자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전남도내 2002년 보리적미병 피해농가 6, 276세대에 생계비 등 102억1천4백만원을 복구비로 지원받게 하였으며, 그중에서 영광군 피해농가 6,125세대에 복구비의 98%인 100억6천6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보리사료화 사업 실시를 강력히 요구하여 전남도가 1,000㏊를 실시토록 하여(영광군 120㏊에 2억6천4백만원 소득) 22억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노력을 하였으며,

WTO 새로운 무역협상의 시작과 중국의 WTO가입, 2004년 쌀 재협상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새해부터 시작되는 쌀 생산 조정제 등 국내외의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품질 쌀의 생산과 고소득 작물 확대보급, 농산물 판촉의 활성화, 친환경농업 및 수출농업 육성, 농외 소득원 확충 및 농촌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60세이상의 농업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36.2%)을 훨씬 상회(41.3%)하는 노령화가 심화되고 농가인구의 50% 이상을 여성농업인이 점유하는 등 농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농업기반 시설의 지속적 확충, 농업인에 대한 복지지원대책, 환경보전 등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고려한 정비체계의 지속적 확대 지원 및 교육, 문화, 의료 등의 복지기반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병행시행하고 농촌의 컴퓨터 보급율을 확대하는 등 농업지식 기반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대망의 계미년 새해를 맞아 지역화합과 발전 그리고 군민 모두의 꿈과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기원 드립니다. 저는 군의원 시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풍요롭고 잘 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화합하고 단결하는 상생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셔서 2003년 한해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의 원년이 되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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