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돼지갈비 전문점 - 태능갈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소고기 시장이 어지럽다. 서로들 진짜 우리한우를 외쳐대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앞선다. 그러나 한우농장, 식육점, 한우전문 식당까지 운영하는 곳이 있다면 “진짜한우?”라는 고민은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다.




  6년째 터미널 내에서 황토식육점을 운영하던 홍농출신 이인규(42)사장과 광주가 고향인 부인 윤선미(39)사장은 3년 전부터 홍농 신석리에 50두 규모의 한우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직접 사육, 직접 판매로 소비자들의 믿음을 사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들 부부의 전략은 관내 큰 식당들에 싱싱한 한우고기를 납품하면서 반응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제 이들 부부의 꿈이기도 한 멋진 한우식당만 열면 된다. 그러던 차, 평소에 한우공급을 해오던 영광 종합병원 앞 태능갈비를 인수하게 된 것이다. 




  남편 이 사장은 한우농장과 식육점운영등을 맡고 부인 윤 사장은 지난 6일 개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우전문식당 운영을 맡았다. 갑자기 큰 식당운영을 맡은 윤 사장은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우리한우고기 만큼은 확실하게 자부한다”고 한다.


  윤 사장의 말처럼 생고기 한 접시를 주문하면 선홍색과 흰색으로 그물망처럼 마블링된 싱싱한 생고기가 접시 중앙을 수북 메운다. 그 주위는 차돌배기, 지레, 골, 간, 천엽 등 5~6가지 서비스 메뉴가 채워진다. 이렇게 한 접시(600g) 3만원이다. 생고기 좋아하는 맛객들이라면 아마 소주 서너 병은 족히 비워야 할 듯하다.




  그 뿐이 아니다. 이집 상호에서도 금방 눈치 챌법한 ‘갈비’가 있다. 갈비살과 소양념갈비는 1인분에 만8천 원,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돼지갈비는 1인분에 7천 원이다. 무엇보다 숯불위에서 ‘지글지글’ 노릇하게 구워먹는 갈비야 말로 일품 중에 일품일 것이다.




  국물 없으면 절대 안 돼는 손님들에게는 한우갈비뼈로 국물 낸 오리지널 갈비탕부터 우거지탕, 육개장 등 식사류도 다양하다. 특이한 것은 외지 갈비집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굴비매운탕까지 5천원이면 해결가능하며 굴비구이도 2천원에 제공된다.




  10여 년 전 문을 열 때부터 주방일을 맡아온 믿음직한 주방실장과 이곳의 운영시스템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옛 직원들의 노련한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하고 있다는 윤사장은 “일반적인 소고기 유통과정을 줄여 비싼 암소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한우고기 맛을 지킬 갈 것이며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다소 늦은 개업 인사말을 전했다. /채종진 기자




문의 061-353-3366


영업 오전 10시~밤10시 ? 확인


“질 좋은 우리 한우고기 공급이 필요하신 분들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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