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섭목사(신평교회)




 사람은 누구나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특별히 생명, 천하보다 귀한 생명은 자기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없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이렇게 비유한다. “너희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느니라.” 삶과 죽음은 보편적인 진리이기에 누구나 거부하거나 부정하지 못한다.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면서 자기의 수명이 마칠 때까지 이 땅에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삶 속에서 결정된다. 창조주 하나님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를 회개하고 예수와 동행하며 사는 자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지만 이 땅에서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사는 자는 불과 유황이 있는 영원한 고통 있는 지옥에서 영생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산다. 세상에서 오랫동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시다가 병들고 지치고 연약해져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다. 이 어르신들도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살아야 할 존귀하신 분 들이고 이분들이 계셨기에 필자도 현재 존재할 사명이 있으므로 이분들은 대단히 소중한 분들이다. 어떤 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태어나서 최소 3년 동안 부모에게 절대 도움을 받듯이 죽음 3년 전에 절대로 누군가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인생의 마지막은 대부분 누군가에 도움을 받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특별히 필자는 장례를 많이 접한다. 10월 달에만 세 분 어르신이 돌아가셨다. 헤어짐은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또한 아쉬운 부분이 많아 늘 부족함을 느낀다. 특별히 유족들은 더욱 심할 것이다. 유족들 역시 평상시 자기 삶이 우선이다 보니 이 핑계 저 핑계로 어르신을 소홀히 하다가 죽음에 임박할 때나 아니면 죽음 후에 가슴을 치고 통곡하는 뒤늦은 후회를 한다. 때늦은 후회는 모든 것을 다시 돌이킬 수도 없다. 영원토록 고통 속에 사는 것보다 현재 바른 실행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모습이 아닐까?


 


  사랑하는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성경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죽음을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일러주는데 그곳에는 열 처녀 비유가 나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다섯 처녀는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하매 이에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고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하니 차라리 파는 자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하니 저희가 사러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문을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대답하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어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 하느니라.


 


  늦기 전 준비하고 전하자, 내 영혼과 내 부모를 그리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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