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빌라델비아선교회




   어떤 임금님이 커다란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포도원에서는 많은 일꾼들이 일을 하고 그날그날 품삯을 받아 가곤 했습니다. 그 중 한 일꾼은 능력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썩 잘 했습니다. 임금님은 그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은 포도원을 방문하여 그 재주 많은 일꾼과 함께 포도원을 두루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루 일이 끝나고 일꾼들은 그 날의 품삯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 중 아까 임금님과 산책하던 사람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일꾼들이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아니 저 사람도 우리와 똑같은 품삯을 받을 셈인가? 그렇다면 이건 정말 불공평해!” 화가 난 그들은 임금님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오늘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임금님과 함께 산책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우리와 똑같은 임금을 받다니 너무 불공평합니다!” 그러자 임금님이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한 일보다 이 사람이 두 시간 동안 한 것이 더 많다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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