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영어에서 행복이란 단어 Happiness 는 Happen 이라는 단어에서 유래가 되었다. Happen이란 ‘어떤 일이 일어나다’, ‘어떤 일이 발생하다’라는 뜻이다. 우리말 사전에도 행복은 복된 운수로 운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행복을 추구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면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경이나 조건은 대부분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이란 어떤 의미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아마도 오늘날에 행복이란 의미는 평강과 기쁨과 만족이 복합된 단어의 의미로 쓰일 것이다. 이런 의미의 행복은 사실 환경에 따르지 않는다. 이 행복은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오는 것이다. 사람은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행복해한다.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참고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의미 없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금만 힘들어도 금방 그 일을 그만두게 된다. 안중근의사나 이봉길의사는 우리민족의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목숨을 기꺼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사 오십 대의 가정주부가 많이 걸리는 우울증의 근본원인은 무의미이다. 즉 자기 자신이 무의미한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온다.


 


어린 자녀들을 돌볼 때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중요한 존재였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고 나자 아이들이 별로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편도 특별히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은 어디에서도 필요 없는 존재가 되었다. 곧 무의미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므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을 걸만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가진 것의 유무에 달려있지 않다. 부자라고 행복한 것이 결코 아니다. 행복은 가까이 있다. 행복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해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은 없다. 오직 예수님과 함께 하는 천국 외에는 완전한 곳은 없다. 모두가 부족하고 모자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만족은 할 수 있다. 성경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고 디모데전서 6장 8절은 말하고 있다. 감사와 만족은 믿음에서 나온다.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이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면 감사하게 되고 만족하게 된다. 비록 어려운 환경이 주어져도 “나를 더 좋은 믿음의 사람으로 바꾸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라는 믿음을 가지면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사실 우리 대부분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돈이 좀 부족한 것이 팔이 없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우리가 가진 건강, 가족, 생업. 얼마나 중요한 것들인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재활치료원의 전도사님의 간증 중에 어떤 부자가 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버렸다.


 


그 환자는 두 발 다 의족을 하고 다녔는데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나의 전 재산을 다 드릴테니 제발 두 다리가 아니라 한 다리라도 성한 다리가 있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다리 하나는 몇 십억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은 가진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감사하고 만족하기로 선택함으로 오는 것이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행복 하고 싶습니까? 생명 걸만한 의미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리고 주어진 곳에서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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