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홍목사(늘푸른교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영적으로 점점 어두워져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에베소교회를 향해서 첫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책망했고,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하여 뜨거운 열정이 없다고 책망했듯이 이 시대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서 우리 주님은 첫 사랑을 잃어버리고 미지근한 신앙을 가졌다고 책망하시지는 않으실까요? 신앙은 하나님을 향하여 부단히 나아가지 않으면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우상에게 빠지기까지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계속적으로 나아갔어야 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만났던 하나님을 계속 만났어야 했습니다. 그 하나님과 계속적인 교제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주변의 우상에 눈을 기웃거리다가 우상을 섬기게 되었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말았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으면 세상이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장악하면 남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밖에 남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이 시기는 신앙의 상승곡선을 타기가 힘든 시기입니다. 그 이유는 신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우리 주변에 즐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꼭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닙니다. 영적으로 어두워갈수록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끊임없이 갈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 부흥은 나부터입니다. 나부터 하나님과 뜨거운 영적 교제를 해야 합니다. 나부터 하나님께 진실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나부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뜨거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나부터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나부터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 부흥을 위해 그 만큼 영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영적 부흥이 우리 삶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고 죄악으로 멸망해 가는 이 도성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능력이 없을 때 세상은 교회를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영적 부흥을 통해 능력 있게 살고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온 세상에 임하여 세상을 믿음의 능력으로 압도해야 합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이러한 영적 부흥이 영광 땅부터 시작해서 이 나라 민족과 세계에 번져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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