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신앙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가장 큰 목적은 우리를 일시키기 위해서 부른 것이 아니라 그분과 사랑을 나누도록 하기 위해서 불렀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고 또 사랑하시는가를 알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셨다. 그분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신 예수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의 고통을 받게 하셔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구원받은 후에도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풍성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로마서 8장 32절)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힘써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성경말씀을 통해서 확인하고 기도를 통해서 깨닫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기독교인의 사역의 동기는 사랑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한다고 고린도후서 5장 14절에서 밝히고 있다. 그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갖은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고 때로는 기절도 하고,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그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그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마치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는 밤낮을 땀 흘리며 힘들어도 그렇게 힘들게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런데 많은 기독교인들도 사랑이 동기가 되기보다 사역 즉 일이 우선순위를 점하게 되면서 점점 무력해지기 시작했다. 일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하더라도 억지로 형식적으로 감사나 자원함이 없이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우리의 사역은 은혜 위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내 힘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위에 나를 보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사역은 죽은 것이다. 다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삶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내가 하나님과 바른 사랑의 시간을 갖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하는 일보다 나를 더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요구하지 않고 하나님은 여러분이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시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한없이 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때로는 훈련을 시키십니다. 아이들이 절제와 훈련 없이 밤낮으로 놀고먹기만 한다면 폐인이 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기독교인이라도 항상 잘 되기만 한다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강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환경에 굴복하는 자들이 아니라 환경을 이기는 자들이 되길 원하십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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