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연
영광원자력본부 행정실




남해 호구산 용문사로

장모님 49제 제사 지내러 갔더니



불공드리는 비구니 스님의

예불소리가 49제 제사 지내는

아들 딸들의 오곡간장을 슬프게 하드라



한 목숨 태어나고 스러짐은

뜬 구름 생겨났다 사라짐과 같은 것이니



사랑도 미움도 탐욕도 성냄도 부귀영화도

부질없는 짓이라 하드라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