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은 사치와 허영이 가득하여 돈을 마구 쓰는 제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사실여부를 물었다.


 


 그런데 그 제자는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게 그만한 돈이 있어 쓰는데 무엇이 잘못됐다는 말입니까?” 하면서 오히려 오만방자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제논은 엄한 목소리로 “그러면 소금이 많다고 요리하는 사람이 음식에 소금을 마구 집어넣어도 된다는 말인가?” 하고 야단쳤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