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남/민족문학자가회의 영광지부 회원




이토록 끈질기신


어머니의 삶을 보고


목숨이란


이렇게도 질기는가


맥락을 눈여겨 본다.




한 동안엔


아예 삶 자체를


우린 포기하고


운명하시게 되면


장례나 치르자고


마음의 준비를 했쟎았던가




사는 게 힘들다


어렵다고들 하지만


삶의 보람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져본다.




지난날의


어려웠던 기억일랑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이 삶을


값지고 빛나게 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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