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사랑의교회






빌립보서 4장 19절에는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가를 말해주고 있다.


 


  첫째로 기독교의하나님은 “쓸 것을 채우시리라”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반드시 채워주신다. “채울 수도 있다”나 “채울 때도 있다”가 아니라 “채우시리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위해서 그분 앞에 나가서 기도하면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반드시 채워주신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1장 22절에서 “너희가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주신다.


 


  두 번째로 주목할 말씀은 ‘모든’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어떤 것만 들어주시거나, 어떤 것만 채워주시지 않는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 그것이 아이들의 학비 문제이든, 우리가 내야할 집세이든, 어떤 종류의 필요이든 채워주신다는 사실이다. 꼭 돈만 관련된 것은 아니다. 누가 아플 때 그들이 낫기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것도 들어주신다. 또 농사를 위해서나 어떤 행사를 위해서 비가 오기를 구할 수도 있고, 비가 오지 않기를 구할 수도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러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성경은 심지어 그렇게까지 말한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채워주심을 믿지 않아서 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식의 요청을 들어주시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아니 성경은 아버지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그분이 그를 믿는 자들을 어떻게 대하는 가를 분명히 해주고 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필요에 대해서 민감하시다. 그분은 “아들까지 우리를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구하자. 그러면 그분은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


 


  셋째로 주목할 말씀은 ‘쓸 것’이라는 말이다. ‘쓸 것’과 ‘원하는 것’과는 같을 수도 있지만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쓸 것’이란 꼭 필요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원하는 것’이란 때론 우리를 잘못된 길로 빠뜨리는 것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PC 방에 가고 싶은 학생이 이 만 원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쓸 것’이 아니고 ‘원하는 것’이다. 그 돈은 그 학생으로 그저 즐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잠시의 휴식은 유익할 수 있지만 말이다. ‘쓸 것’이란 정말로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구하는 자는 간절히 기도하지만, ‘원하는 것’을 구하는 자는 별로 간절하지 않는다. 그것이 왜 간절한 기도가 더 많이 응답되는 이유이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예수님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기독교의 하나님은 참으로 좋은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랑이 있고, 친절하신 분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정말로 잘 아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면 그분은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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