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새 해가 되었어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는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되는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인생은 가치 없는 인생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간에 구분이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항상 일정한 형태라면 우리의 인생은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일례로 적도지방은 항상 따뜻하고, 먹을 것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적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온대지방에 있는 사람들보다 게으릅니다. 온대지방에 사는 나라들이 대부분 잘 사는 나라입니다. 그것은 온대지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확연하여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가꾸지 않으면 가을에 결실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수고하고 계획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인생에서도 일년이 단위가 되어 지나갈 때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계획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계획을 한다고 해서 다 바른 것은 아닙니다. 계획이 그저 잠시 잠간의 것을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 좋은 것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적어도 인생의 마지막에서 볼 때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죽을 시점에서 백억이 있다한들 내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것은 놔두고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 백만 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한들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다 놔두고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생명을 하루치씩 써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몸이 의복보다 중요하고, 목숨이 먹을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몸을 버려가면서 의복을 얻고자 하고, 목숨을 버려가면서 먹을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재물을 얻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버려서 먹을 것, 입을 것을 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생은 가치 없는 인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새해 계획을 세울 때 그저 세상의 잠시잠간의 것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 마십시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계획을 세우십시오. 우리의 목숨보다도 가치 있는 것을 얻을 것을 계획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는 것을 계획하십시오. 우리는 그저 내게 좋은 것, 내 가족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사명을 이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는 바르나 필경 사망의 길이라고 잠언에서는 말합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괜찮은 길 같으나 그렇지 않은 길이 있다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보증하시는 영원한 가치 있는 길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주님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2006년 한 해에도 계획하시고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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