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홍목사(늘푸른교회)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하루 24시간과 보통 인생 70, 80년이라는 동일한 기회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기회를 받은 자들의 삶의 결과는 제각기 다릅니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산 사람도 있습니다. 기회를 놓쳐버리는 일 같이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필요성과 부모님 말씀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성장해서 ‘내가 공부를 좀 잘 했더라면, 부모님 말씀에 순종했더라면’하고 후회합니다. 농부가 씨 뿌려야 할 때 씨 뿌리지 않고 그 기회를 놓치면 가을에 추수할 것이 없으므로 후회합니다. 그런데 인생은 생각하기에 따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기회를 놓치면, 보통 후회가 아니라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 학생이 공부해야겠다고 느끼면 나이가 들어도 힘들지만 다시 할 수도 있고, 농부는 다음 해에 다시 씨를 뿌릴 수 있는 소망이라도 있지만 인생은 한 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던 사람이 주님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여 죽을 고비에서 주님께 기도하여 살게 되었다면, 식어버린 믿음을 다시 회복하고 주님을 열심히 섬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기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 할 것입니다. 그의 삶이 180도로 바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건짐 받은 자처럼 현재 주님을 잘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의 삶을 마친 후 우리의 인생을 회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현재를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현재 잘 해야 합니다. 과거에 아무리 주님께 뜨겁게 예배하고, 섬기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현재 신앙이 식어져 있다면, 그 사람은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재 주님께 그렇게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신앙을 잃어버렸다면 현재 다시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신앙생활을 잘못하고 있는 사람은 과거에 아무리 잘했다할지라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하면 방해자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방해자를 뚫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하지 못하도록, 기회를 잃어버리도록 방해하는 것들을 이기지 못하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때가 악한 이유는 악한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신앙생활을 못하여 영원히 후회하도록 사람들을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방해자를 이기고 현재 신앙생활을 잘 하는 자로 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때가 너무나 귀하고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은 세상에 유일한 참 신이신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는 분들은 신앙생활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영원한 부요를 많이 쌓는 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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