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교육 전문 - 노란건반피아노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는 바로 피아노다. 피아노는 피아노포르테(pianoforte)의 약칭으로 화성악기·선율악기의 두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능 악기이다. 88(검은 건반 36개, 하얀 건반 52개)개의 건반에 음량이 풍부하고 여운이 길어 센 음과 약한 음을 마음대로 낼 수 있기에 독주·합주·반주 등에 두루 쓰인다.





  비발디(1678~1741), 베토벤(1770~1827), 모차르트(1756~1791), 슈베르트(1797~1828), 쇼팽(1810~1849), 리스트(1811~1886)등 세계최고의 음악가를 꿈꾼다면 기본으로 배워야 할 악기인 셈이다. 




  해머로 현을 때려 소리를 내는 피아노의 원리는 14세기경 동양에서 유럽으로 전해져1709년 이탈리아의 크리스토포리가 쳄발로의 보디를 사용하여 피아노에 포르테라고 하는 악기를 만든 게 최초의 피아노이다.


 



  그렇다면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영광읍 백학리 상아탑 학원 1층에 자리한 ‘노란건반피아노’ 한혜정(28) 원장은 “첫 교재 ‘바이엘’을 시작으로 기초과정을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후 본격적인 교육은 피아노의 왕이라는 리스트의 스승인 체르니의 연습곡으로 시작된다. 체르니 100번 3개월, 체르니 30번 1~2년, 체르니 40번을 2~3년 정도는 배워야 한다. 여기에 부교재를 더해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여년을 배워야 전공과정으로 갈 정도 실력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별 실력차이에 따라 교육 기간은 다소 차이가 난다.




  “보통은 체르니 30번 과정에서 중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한 원장은 “일반피아니스트에 비해 손가락이 길고 손이 컸던 리스트에게 맞추어 진 체르니 연습곡은 일반인들이 연주하기에 무척 힘이 든다. 하지만 테크닉훈련에는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체르니를 주교재로 사용한다”며 쉽지 않은 피아노 교육과정을 말한다.




  한 원장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교회에서 처음 피아노를 배운 것이 인연이 되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대학까지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군남면에서 에이레네 학원을 인수 운영하다 전북 대산에서 노란건반피아노를 개업해 운영 중 2005년 이곳으로 이전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지 벌써 20년이나 됐다”는 한 원장은 “아이들이 피아노를 좋아하고 배우며 즐거워하도록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사랑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교육생들을 지도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 덕인지 지난 10월 27일 현대음악예술제 전국음악학생 콩쿠르에 원생 7명이 출전하여 4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각1명이 학년대상과 1등, 2명이 2등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 원장은 또 “겨울방학을 맞아 매주 수요일 오카리나, 피페, 리코더 악기수업과 음악감상, 시창, 청음, 문제풀이 등 유익한 악기 특별강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채종진 기자




교육 : 평일 오후1시~밤8시


문의 : 061-353-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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