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빌라델비아선교회




  까뮈의 「오해」라는 희곡을 보면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비극이 묘사 됩니다. 중부 유럽의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고향을 떠난 아들 쟝을 기다리며 여인숙을 경영하는 두 모녀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돈」이라고 생각하여 처음에는 자신의 여인숙으로 찾아드는 외로운 여행자들의 가방을 털기 시작하다 다음에는 여행자들에게 마취제를 먹여 그들을 강물에 던져버리는 죄를 범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모녀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살인을 시작한 얼마 후 고향을 떠난 아들 쟝이 어머니와 누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여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여인숙에 투숙합니다. 모녀는 귀향의 비밀을 간직한 이 남자를 다른 여행자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합니다. 후


 


에 가방 속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아들임을 확인한 모녀는 경악을 금치 못해 비탄에 빠져 모두 죽음을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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