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8 목 14:52
> 뉴스 > 여론마당 > 독자투고
     
지혜로운 사람
고영복목사(사랑의교회)
2005년 09월 22일 (목) 16:05:00 취재팀




  손님을 잔뜩 태운 호화 여객선 한 척이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마침내 뱃길을 잃고 말았다. 아침이 되자 바다는 다시 조용해지고 푸른 물결 위로 아침 해가 불끈 솟아올랐다. 그리고 한 아름다운 섬이 가까이 있는 것이 보였다. 밤새 폭풍우에 지친 선원들과 손님들은 섬을 보자 닻을 내리고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섬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있고 신선하고 먹음직스런 과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이름 모를 새들이 나무 그늘 사이에 앉아 다정하게 지저귀고 있었다. 그런데 배에서 내린 손님들은 네 가지 유형으로 바뀌었다.


 


  첫째, 자기들이 섬에 올라 있는 동안 순풍이 불어 배가 떠나가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예 상륙조차 하지 않고 배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었다.



  둘째, 서둘러 섬으로 올라가서 향기로운 꽃향기를 마시며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맛있는 과일 을 따먹었다. 그러다 기운이 회복되자 곧 배로 돌아온 사람들이었다.


 


  셋째, 순풍이 불어 선원들이 닻을 걷어 올리는 것을 보았지만 돛을 올리려면 아직도 시간이 남아 있고 또 선장이 자기들을 남겨 놓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그대로 섬에 남아 뒹굴다 정작 배가 떠나자 허둥지둥 넘어지고 자빠지며 헤엄쳐 가까스로 배에 올라탄 사람들이다.


 


  넷째, 그들은 마음껏 과일을 따먹고 새들의 노래 소리와 섬의 아름다운 경치에 완전히 넋을 잃고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를 듣지 못한 체 그곳에 남아 숲 속의 맹수들에게 잡혀 먹거나 독이 있는 열매를 먹어 죽은 사람들이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첫 번째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즐거움이라고는 전혀 맛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 사람들은 즐거움을 약간 맛보기는 했지만 배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는 의무감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들로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고, 세 번째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어 하마터면 죽을 뻔한 사람들이고, 네 번째 사람들은 지나친 욕심과 사치와 허영 때문에 앞날의 일을 잊어버린 체 달콤한 유혹에 빠져 마침내 비참한 최후를 마친 사람들이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인생에게 주신 먹을 것, 입을 것 등 인생을 사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빠져서 하나님을 사랑해야한다는 본질적인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차를 사주었더니 자녀가 차에 빠져서 부모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어져버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즐기되,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잊어버리지 않고 사는 분들이 되길 원합니다.                                                     



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 영광신문(http://www.yg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영광신문 | 기사제보 | 제휴안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편집규약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물무로2길 37번지 | ☎061-353-0880-0881 | fax 061-353-08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종진
등록번호(전남 아00220) | 등록연월일: 1997-02-27(창간) | 발행인 편집인 대표이사: 박용구
Copyright 2009 영광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y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