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요즘은 기독교인들도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을 복으로 여기는 것 같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복에는 함정이 있다. 잘못하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에 빠지기 쉽다. 더군다나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경우나 많은 핍박과 고통 속에서 살아온 경우가 많다.


 


성경의 예를 들어도 스데반의 경우는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 사도 바울의 경우에도 복음을 평생에 걸쳐 전하는 동안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핍박을 받았고, 굶주리고, 죽을 뻔한 고비를 수없이 넘겼으며 결국은 로마에서 2차 투옥 후에 순교 당하였다. 만약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것만이 복으로 여긴다면 이러한 사람들은 전부다 저주 받은 사람일 것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분명히 세상에서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신약에 와서 많이 달라졌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으로 바뀌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본질에 있어서는 언제나 같다. 구약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복이 된다는 것을 눈으로 보이게 나타내셨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복이 첫째는 하늘의 복임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땅의 것들은 결국은 잠시잠간 후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잠시 누릴 것을 위해서 살겠는가? 기독교인은 영원히 누릴 것을 위해서 사는 자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의 보상은 반드시 영원한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진다. 이 땅의 것은 무엇을 준다 해도 완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잠시잠간의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복은 이 세상에서 누리게 된다. 그러나 이 복은 단순히 세상 재물의 많고 적음이나, 지위의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록 병들고,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지라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있는 삶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분명히 걱정과 한숨으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기쁨과 감격으로 살고, 자기의 삶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떤 상황, 환경을 주셔도 그 속에서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초가삼간에 거해도 마음이 부요하고, 장애를 가져도 비장애인보다 더욱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예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예수님으로 만족하는 삶이 복이다.


 


  세 번째는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는 삶이다. 영원한 세계를 소유했고, 그 나라를 위해서 사는 자은 이 땅의 것에 매이지 않고, 이 땅의 것 때문에 한숨짓지 않는다. 물론 잠시잠간은 걱정할 수 있으나 곧 자유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의 것 때문에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 모른다. 참 자유를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하게 보인다. 재물, 명예, 허영이라는 수갑에 채워져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것처럼 그러한 것들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예수 안에 사는 사람만이 영원한 것과 참 가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 예수를 믿어야 이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예수 안에서만이 참 복이 있습니다. 영원한 재물, 영원한 명예, 영원한 행복이 주어집니다. 예수 안에 있는 인생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코 거짓이 아닌 만족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 자유를 누리는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예수를 만나고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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