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홍농읍 계마리





천 상의 소리에


눈뜨는 옥당 골 산하


훈훈한 봄바람


가슴 두드리자


설레는 나뭇가지 휘파람 소리




뛰어내려온 따사로운 햇살


꿈 안고 날아와


행복의 집 짓느라 희망에 젖고




취위에 떨던 칠산 앞 바다


팔 걷어 부치며


목소리 높이는 소리에


눈곱 때는 조기들


비상하려는 힘찬 날개 짓에


바닷물은 찰랑찰랑 꽃 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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