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남/ 홍농읍 성산리 (민족문학작가회의 영광지부회원)
하릴없이 나돌지도
않았건만
급박하기만 한
숨이 막히도록 바쁜 날들을
우리는 지내오고 있다.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모르도록
바쁘기만 한
공간을 지나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
탓하지는 말자
다 그러고 그런 것이러니
숨막히도록 바쁜
순간일지라도
우리는 잃지말자.
비록 바빠서
지친다 하여도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도
포기하지도
않아야 한다.
숨이 막힐지라도
우리네의 길은
환히 열려 있으니
머~언 훗날에는
빛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