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빌라델비아선교회




  크리스마스 이브 날 인도의 한 맥주 집에서 모금함을 든 테레사 수녀가 나타났다. 테레사 수녀는 “오늘도 인도의 수많은 고아들이 굶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마시고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탁자마다 돌아다니며 모금함을 내밀었다.


 


그때 술 취한 한 젊은 남자가 “아니 외국 여자 주제에 감히 인도 남자가 술 마시는 것을 방해하다니, 어서 꺼지지 못해!” 하면서 마시려던 맥주를 테레사 수녀 얼굴에 끼얹었다.


 


맥주를 뒤집어 쓴 테레사 수녀는 전혀 불쾌한 표정을 짓지 않고 태연하게 “손님, 외국 여자인 저에게는 맥주를 주셨는데, 헐벗고 굶주린 당신네 나라 고아들에게는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젊은이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모금함에 지갑 째 넣은 체 서둘러 나가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곳 사람들은 앞 다투어 모금함에 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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